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집을 구매하려는 부부입니다.  


직장의 위치는 용산, 분당 수정구 심곡동, 판교 (이매역) 이렇게 세 군데 왔다 갔다 하고 (제일 많이 가는 곳이 심곡동) 예산은 5억 5천만 원 입니다.   


현재 두 군데 중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부동산에 대해 아는게 없고 주위에 물어볼만한 사람도 없어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 하여 글 올리게 됐습니다.


아래의 비교를 한 번 보시고 의견 공유해 주시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부부 30대 중반  

예산 5억 5천  

자차 2대 + 오토바이 주차공간 필요

자녀 계획 없음

큰 크기의 집을 원하고 크기를 줄일 수는 없는 상황


매물 1. 수원시 팔달구 구축 주상복합아파트

60평형 실평수 49평

매매가 4억 9천만

위치 수원시청역 (수인분당선)  400미터 거리

지은지 25년된 구축, 주상복합 아파트

엄청나게 오래 된 인테리어, 입주 전 수리 필요

잘 갖춰진 생활기반

엘리베이터 1대 느림

중층, 동향 - 창문 밖으로는 공원이 있어 막혀있지는 않음

낮은 층고때문에 집이 평수보다 좁게 느껴짐

지정주차 1대 + 추가는 월 5만 원, 돈 내도 차 많은 날은  자주식으로 주차 못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매물 2.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 단지

56평형 실평수 47평(?)

매매가 5억 3천

위치 지석역 에버라인 1.5km 거리

14년차 아파트 - 관리가 잘 되어 오래된 빌트인 냉장고만 뜯어내면 딱히 손볼 곳 없는 상태

중층, 동향 - 앞에 막히진 않음

주차 세대당 3대도 가능, 조용하고 붐비지 않는 단지

베란다 확장형에 평수보다 넓게 느껴지는 구조

생활기반 별로 없음. 조용한 동네.

엘리베이터 1대 하지만 세대수가 위에 수원 주상복합보다 낮아 붐비지 않음


매수시 현금으로 2억정도 낼 예정이고 용인의 집이 확실히 연식이 덜 되어 손댈 곳이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생활 기반이 덜 갖춰져 있고 주위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주상복합은 계속 가치가 떨어지는 것인가요? 투자용으로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 때 치른 값보다 적게 받고 팔아야 하면 기분이 썩 유쾌할 것 같진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또 주상복합이 층간소음이 덜 하다는데, 정말인가요?
예산과 집의 크기는 딱 저 정도로 정해놔서 더 이상 고려할 수 있는 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의견 많이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