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동산 근황52
- 토왕성폭포
- 등록일 2023-09-13 07:39
- 조회수 2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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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제목만 읽고 본문은 안읽은 대표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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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대만이나 일본이나 1인당 gdp 자체는 우리랑 크게 차이 안나는데, 대기업 직원들 초봉은 어마무시하게 차이나죠.
주변 탈조선 케이스들 봐도 대부분 미국이고(혹은 비자 문제로 미국으로 다이렉트로 가기 힘든 경우에는 캐마존 등 거쳐서 미국으로 가든지), 아니면 아예 워라밸 생각하고 유럽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근데 유럽 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여기서도 능력 있는 사람들은 다 미국으로 갔고, 서울에서 집살 돈 있으면 한국이 훨씬 살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일본 대만 이런쪽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 이유가 다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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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러브
제가 2016년에 대만에서 1년살았는데, 그때 대졸 초임 20000-30000 대만달러 였고, 아파트값은 우리보다 비쌌습니다.
충격받았던건 타이페이시 북쪽쯤에 외국인 학교 모여있는 부촌이 있었는데,, 티앤푸였나?...이름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분양가가 평당 1억가까이 됐던거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때 100000 대만달러정도받았는데, 주변 대만친구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대만에서는 50살정도에 받는 월급이라고...
아무튼 그거보고, 또 그때 생활해봤던 태국집값, 몽골집값 등등보고 그당시부터 우리나라 집값 싼편이라고 생각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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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토왕성폭포 대만 서민들 주거환경이, 겉보기는 안좋지만 실상은 극악입니다. 아마 한국의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들은 가서 살라고 해도 못 살 듯.
이게 이유가 있는게 알다시피 대만도 지진이 많이 나는 나라라서 수십년 동안 건축법상 내진설계 등이 많이 강화되고 신축은 이런 법령 다 통과해야 지을 수 있고, 당연 이렇게 지으면 건축비가 비싸서 40~50년된 구축들이 철거 후 다시 지을 엄두를 못냅니다. 게다가 신축하면 기존보다 건폐율이 작아지니. 그 결과, 상당수의 주택들이 회현동 시민아파트 같은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게다가 한국식 재개발, 재건축은 불가능한게 한국은 군사정권 시절 반강제로 재개발을 처음 시작했는데, 수십년 하면서 관청이나 건설사, 용역업체 등은 사업 진행에 있어서 나름의 노우하우가 생기고 또 집주인들도 처음에는 도장 찍으면 집 뻇기네 하면서 반신반의 했는데, 해 보니까 나름 괜찮기도 해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경험에 따른 나름의 의식과 공감대가 있어서 사업이 추진되는데 일본이나 대만 등 다른 나라들은 그런 경험도 없고, 사례도 없어서 한국식 재개발 추진이 거의 힘듭니다. 그런 곳의 대규모 신축은 디벨로퍼가 한 지역을 모두 다 사들여서 개발한게 대부분이지 한국식으로 소유주들이 조합을 결성, 재개발 한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슴.
따라서 대만 등지에서 구축을 신축으로 바꾸는 것은 한국식 재개발이 아니라 그냥 건축주가 자기 집 1채 헐고 거기에 집 짓는, 한국식으로 말하면 다세대주택 건설 같은것인데 언급한 대로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냥 오래된 집 사는거죠.
한국이 세계적으로 보면 주거환경에 비해 집값이 싼 편인데 이런 이유 중 하나가 비교적 손쉬운 대규모 아파트 개발 때문입니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중심지 우량지에서의 꾸준한 신규 공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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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다
친구 심천사는데 4년도 더전에 다녀왔는데 그렇게 비싼가요? 홍콩은 뭐 말도 못할수준이고 중국도 집값비싸다는데.. 북한처럼 무채색 아파트 뭐 이런게 수십억씩한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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