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대인이 하는 짓이 하도 수상해서 어떻게 대응하는게 현명할 지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시간 순서대로 작성해 봅니다.

1. 임대인 : 계약 만료 4개월 전 계약 종료일 즈음으로 전세를 내놓겠다고 함, 일정 확인 요청

2. 임차인 : 계약 해지 및 이사 날짜 통지

3. 임대인 : 그리 알고 진행하겠다 답변

4. 임대인 측 부동산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후속 세입 후보자와 집 보러옴

5. 임대인 : 계약 만료 2개월 전 후속 세입자를 못구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니 전세반환보증보험금을 받으라 통보 (미안하다는 말 일절 없음)

6. 임차인 : 보험금은 바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보증금 미반환 시 발생하는 임대인의 손해 등 설명해주고 보증금과 퇴거의 동시이행 요청

7. 임대인 : 이사를 늦추라 요구, 늦춰진 날짜에 맞춰 보증금 반환하겠다함

8. 임차인 : 이미 일정 합의는 임대인과 된 상황이고 이에 근거하여 이사갈 집도 날짜를 맞춰놔서 불가능하다 설명, 보증금 미반환 시 발생할 문제 등 상세히 설명, 임대인의 의무를 다해줄 것 강조

9. 임대인 : 대출 가능하여 보증금 반환하겠다 통지

10. 임대인 측 부동산 : (계약 종료 1개월 전) 갑자기 임차인에게 연락하여 집에 대해 이것 저것 물음, 임차인이 왜 묻냐고 물어보니 계약한 후속 세입자가 있고 후속 세입자가 치수를 재기 위해 집을 다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고 함 (4번에서 집보러 왔던 세입 후보자와 동일인이라고 함, 임차인이 이사간 후 시일이 지난 후에 이사온다고 함)

11. 임차인 : 당장 보여드릴 수도 있으나 이사간 후 공실인 상태에서 보는 것 추천

* 참고 : 전세 물건을 임대인 측 부동산에서 네이버 등에 올려놓은 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으며, 4번의 일이 있은 며칠 후 전세 물건 내려버림

최종적으로 정리하면 임대인은 대출 받아서 보증금을 반환하겠다고 약정은 한 상태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후속 세입자가 계약한 걸(언제 구했는 지도 임차인은 모르는 상태) 임차인에게는 통지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후속 세입자 구하면 임차인에게 알려줄 것 같은데 말이죠)

관례 상 후속 세입자에게 받은 계약금을 임차인에게 주는 것이 아까워서 그런 것인지... 임대인과 임대인 측 부동산이 하는 짓이 너무 수상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임대인 측 부동산에서 해당 관례를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에게 이미 알려줌) 임대인이 계속 말 바꾸고 하니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제가 임차하기 이전부터 집에 난방 관련 중대한 하자가 있었으나 들어와서 살아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불편함 견뎌가며 그동안 지냈었네요, 아마 이 중대 하자도 숨기고 후속 세입자랑 계약한 것 같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