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충남대학교병원 들어서고 의료서비스가 많이 높아졌다고 하네요7
- 걘역시
- 등록일 2023-10-12 10:28
- 조회수 1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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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사실 멀리 보면 이게 지방의 한계를 어느 정도 보여줍니다.
원래 세종시 생길 무렵, 충청도에서는 숫가락 얹으려고 경기도 과천시처럼 충청(남/북)도 세종시로 하려 했습니다. 전형적인 지방 토호들 이권싸움의 한 예이지요. 하지만 이런 상황의 폐혜를 잘 아는 중앙정부에서 아예 충청도와 분리된 광역 지자체로 만들었지요.
여기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지방 분권이 안되고 지방이 쇠락하는 이유 중 드러난 이유들이야 여기 저기서 말하니까 다들 알지만 정말 숨겨지고 언급 안되는 큰 이유가 지방 토호들의 이권이니까. (이것 때문에 지방에서 메가시티가 안 나오고 고만고만한 지역끼리 찢어먹기 해서 결국 모두 다 그저 그런 곳이 되는 것.)
여하튼 이후로 세종시는 독자적인 행정도시 하려고 하는데 자꾸 충청도에서 찝적댑니다. 충청도 기질상 앞에서 대 놓고 말 안하는 성격이라 덜 표면화 되었지 뒤에서는 나름의 밥그릇 싸움들 하지요.
위에 언급된 병원 또한 그 산물입니다. 중앙 행정도시 답게 행정복합도시에는 서울대병원을 유치하려 했고, 서울대에서도 긍정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충남대에서 태클, 이번에는 결사반대, 결국 충남대병원이 들어왔지요. 서울대는 어쩔 수 없이 지역 소규모 병원을 위탁경영 하는 수준만 되었고, 그조차도 문 닫았나 했을 것입니다.
여하튼 충남대병원 들어와서 의료서비스가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서울대병원이 들어왔으면 훨씬 더 높아지고, 대구 부산 광주 등지에서 병원때문에 새벽 서울행 KTX 타는 일을 크게 줄였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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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ios
음... 일부는 사실과 조금 다른 이야기네요.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당선된 초대 시장이 기존 연기군수 하던 분이었고(당시 세종시 개발 초기라 첫마을 이외에 유입인구가 거의 없어 기존 도심이었던 조치원지역 인구가 다수였음) 아무래도 연기군이 주가 되어 세종시라는 광역자치단체로 승격하면서 급이 높아진데 비해 자치단체장은 급이 좀 딸렸습니다.(개인적 능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존 충남도 소속 일개군수와 세종시장은 엄연히 격이 다르죠.) 이 분이 외부인구가 구 연기군보다 많아지는 차기 세종시장 선거를 노리고 주력으로 추진하던게 서울대병원인데 '서울'대병원이 지방거점국립대학교가 엄연히 있는데 내려올 이유가 하등 없죠. (결국 서울대병원도 안들어왔고 시장직도 내려놓습니다.)
물론 본원 이외에 서울대병원이 관여하는 병원은 두 곳 더 있습니다만 보라매병원 : 서울시에서 운영, 서울대에서는 인력만 공급 -> 돈안들고 교수 TO가 더 나는데 서울대병원이 마다할 이유가 없음 분당서울대병원 : '경기도' 성남이지만 서울의 위성도시로 지어진 신도시
세종시 측에서만 적극적이고 서울대는 딱히 내려가야할 실익이나 명분도 없으니 세종시가 급히 마련한 멍석에 가정의학과 전공의 1~2명 체류시키다가 사라졌고 충남대병원측에서 당진에 제2병원 건립하기로 MOU체결한 상태에서 시원하게 통수(...) 날려주고 얼른 충남대학교 세종의원 지어놓고 존버하다가 충남대 세종병원 건립하여 입성하신게 되겠습니다.
서울대병원 짓고싶어하는 자치단체는 차고 찼습니다. (서울대병원 MOU 검색해보면요 특히나 경기도쪽에서 많이들 원하죠.) 서울보라매병원과 같은 조건이 아니면 서울대병원이 움직일 이유가 하등 없기에 앞으로도 서울대병원 분원이 세종시에서 원하던 바와 같이 타 자치단체에 건립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같은 서울인 노원구도 힘든걸ㅎㅎ 그리고 만약 지어졌다하더라도 결국 충남대 세종병원정도 규모인 500병상급일겁니다. 항암치료하러 찾아갈 병원급은 아닌거죠. (암치료 등은 규모의 경제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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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ios
요는 뭐 처음부터 서울대는 미온적인 태도였고,(보라매병원처럼 니네 돈으로 병원 다 지어주고 운영도 해주면 우리 인력 보내는건 고려해볼게, 일단 이야기는 나왔으니 그 때까지 우리가 전공의들 좀 내려보내줄게)
'서울대병원'병에 걸린 1기 세종시장만 몸이 달아 언플 하면서 '서울대병원 올거야 너네 오지마!'하며 반대하다가 시장직에서 물러나고 결국 충남대병원이 들어온겁니다. 저는 뭐 들어올 병원이 들어왔다 봅니다.
진짜로 서울대병원 들어왔으면 그거 하나로도 지금까지 쭉 시장 하셨겠죠 뭐ㅎㅎ 어느 자치단체장도 못한걸 해낸거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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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복지는 별로 안좋던데요..
좋은 직장이 있으면 오른다고 생각하는 상식선에 보면
부동산 호재로 보기에도 그냥 그렇습니다.
부포 맞죠?
그리고 어자피 대전 구도심에 있던 분들이 가는 경우가 많고
외부 유입이 생각보다 적어서 앞으로 개발 규모에 비해
긍정적인 신호는 없습니다.
글쎄요? 대학병원이 들어왔는데 긍정정인 신호가 아니라니 ㅋㅋㅋ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그럼 도대체 뭐가 부동산이랑 상관관계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