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초품아 인기가 떨어지나요?16
- 서울ll대화명없음
- 등록일 2023-12-14 11:46
- 조회수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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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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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ll대화명없음
기준은 서울입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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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저출산과 학교라..... 다음 두가지를 생각하면 맞습니다.
(1) 학교 안그래도 땅만 많이 차지하면서 돈 나오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시행주체가 과거에서 부터 어떻게 하면 학교 덜 지을까 하면서 심지어 단지 쪼기기까지 할 정도였는데, 때마침(?) 저출산인 상황이라 학교설치에 관한 법령을 갈수록 널널하게 바꿔 나가니까 시행사 입장에서 잘됬네 하는 상황.
그런 크게 완화된 학교설치 의무조차도 교육청이 예산 없다고 학교 안 만드는 실정. 경우에 따라 시행사가 분양 잘 되도록 학교부지까지 아파트 땅에서 공짜로 떼어주는 정말 드문 일을 하는데도 교육청에서 예산 없어 학교 못 짓는다, 이런 일까지 나오는 판국.
이미 상당수 신규 택지지구는 학생수보다도 더 적은 신규학교를 설치하는 상황인데, 이유인즉 인접한 인근 택지지구에 과거 애들 많을 시절 세웠던 학교들이 남아 도니까 그걸 같이 써라, 이런 식입니다. 학교가 남아돌아도 폐교하던가 인근으로 이전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있고 또 비용문제도 있으니 폐교나 이전을 못 하고 인근의 신규아파트에 학교를 안 지으면서 거기까지 버스 타던가 걸어다녀라, 그런 실정입니다. 초등학교까지는 그래도 어떻게 해서 만들기는 하는데 중,고등학교는 위에서 말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신축에 비해 선호도가 갈수롣 떨어지는 구축은 그나마 학교라도 받쳐줘야 경쟁력이 있지요.
(2) 학군. 학생 수가 줄고 학교도 마찬가지로 준다면, 상대적으로 1개 학교에 많은 지역 학생들이 섞이게 되고, 학교의 분위기라는게 평균을 찾기 보다는 소수의 말썽꾼들이 분위기를 좌우하는, 즉 평균이 아닌 최고 낮은 수준에 수렴하다 보니까 예전에는 그럭 저럭 명문은 아니여도 중간 이상은 간다는 학교들이 하나 둘씩 기피학교 대열에 들어가며 그런 이유로 선호하는 학교의 수는 학생 수 감소보다 더 빨리 줄어들게 되고 그런 이유로 학부모들은 그나마 남아있는 선호하는 학교를 더더욱 찾게 됨. 당연 선호하는 학교, 이른바 좋은 학군이라는 곳의 집중도는 더 커지게 되어 인구감소와는 별개로 지금보다도 더 학군지로 부상하게 됩니다.
즉 학군지 자체의 풀은 줄어드는데 남아있는 학군지는 더 강력해진다, 이런 식입니다.
(3) 생활. 교양 있는 신사들도 예비군복만 입히면 개가 된다는 말이 있지요. 교양, 매너 이런 것은 개인의 본성이기도 하지만 상황과 분위기를 타게 됩니다. 그런데 홀몸인 것, 기혼자, 애가 있는 것 이에 따라 매너가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 책임져야 할 아이가 있으면 행동을 상당히 조심하게 되어 소위 '진상'을 부릴 확률이 낮아지지요. 혼자라면 무서울 게 없지만 한 가족의 가장이라면 행동거지와 그로 인한 입소문이 자기 애한테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해서 조심할 것은 조심합니다.
갈수록 "진상" 한두 명이 입히는 민폐는 상상을 초월하고, 그건 애들이 떠드는 정도와는 급이 다른데, 아무래도 학군지는 상대적으로 애 있는 부모들이 많다 보니 그나마 낫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이가 없던가 다 커서 학군 안 따져도 되더라도 학군지가 좋은 것이 바로 거주민들의 매너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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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중학생 2017 국가수준 학업성취도를비록 6년이 지났지만 보고 보고 또 보고 마르고 닳토록 봐야 합니다. 지도를 보면서 아파트 밀집 지역인지 빌라 밀집지역인지에 따른 학력차를 열심히 그려보고 신도시 신축 밭과 구도심 구축밭의 학력차도 그려보고 리뷰를 많이 해야죠.
더이상 공개 하지 않는 이유는 2017년보다 학력차이가 더더욱 심해져서 더이상 공개하지 못할 지경이라서 공개 안 하는 것이라 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시대에는 내 생활 반경에서 그나마 살기 좋은 곳으로 무조건 옮겨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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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위의 (1)에 대해 좀 보충하면, 첨부한 지도는 어느 광역시의 택지지구인데 1997~2005 무렵에 개발 완료된 8개 아파트 단지가 있고 중간에 10년 가까운 공백이 있었다가 2010년대 중반에 입주한 7개 아파트 단지(분양예정까지 포함하면 8개)가 있는데
전자의 8개 단지에는 4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고등학교 한개가 택지개발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후자의 7개 단지에는 개발로 만들어진 학교가 초등학교 한개가 전부입니다. 중학교는 없습니다.
좌측 하단 분양예정지역에 초등학교 부지를 조성했는데 교육청이 학교설치를 거부,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는 전자 8개 단지에 학교가 많으니 같이 다녀라. 이렇게 나옵니다. 당연 그 학교들은 8개 단지 들어올 때 수요를 정확히 맞춘 것, 그 시절에는 과잉이 아니여서 미리 학교를 많이 만든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좌측 아래쪽 3개 단지는 오늘도 7차로 대로를 두번이나 건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그러니 그 학교들이 있는 구봉8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는 모든 도로가 30km/H 구간이며 과속단속카메라만 10여개 이상이 모든 교차로에 각각 설치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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