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이야기는 안 쓰려고 했지만, 한번 써 봅니다. (1)177
- 동숭동
- 등록일 2024-01-18 18:28
- 조회수 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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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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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한번 좀 살만한 나라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이용가격 한번 알아보세요.
이정도 시스템을 이정도 가격에 운영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ps. 댓글 쓰고 나니 누군가 했네. |
코멘트가 삭제되었습니다.(규칙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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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드림
@샹규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3/2017121300052.html
OECD에서 가구당 가처분소득 중 주거비 지출 비율 최하위권입니다. (다만 고밀도 국가라 주거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주거 비용이 싸지 않다고 주장하는 님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뇌피셜은 외려 님 쪽이 아닐지...
당장 일본 가서 버스, 지하철만 타도 녹는 돈에 입이 벌어지실텐데.. 설마 일본도 못 가보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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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생각하고답글달자
ㅋㅋㅋㅋㅋㅋㅋㄱㅈㅂㅅㅇ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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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영미권 나가서 살아보라는 말씀은 못드리겠고, 1~2주라도 지내보시면 서울만큼 인프라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없다는걸 이해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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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우리가헤어져야할시간
@샹규 누가 누구 지능을 걱정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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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우리가헤어져야할시간
@샹규 가끔 밖에나가서 바람도좀 쐬고 사람들하고 대화도 좀 하고 그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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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뽐뿌
남의 의견을 비판하는건 쉽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견을 내는건 어렵습니다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설득력을 가진 본인의 의견을 한번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단순한 부정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의 시각이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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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ative
이 좋은 글에 첫코부터 핵심이 아닌걸로 시비를 거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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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저는 아파트 판매 홍보전략실에서 나온 문구가 영끌이들이 아파틔의 장점이라며 3-4년뒤 줄줄 읊는거보고 깨달앗음다.
아! 이나라는 아파트 영끌해서 사면 광고홍보전사가 되어 알아서 건설사와 한몸으로 움직이는구나!. 아파트의 상품성이라는건 그렇게 똘똘뭉쳐만들어짐. 아파트가 왜 좋은 주거형태가될수 없는지, 차후 후대에 얼마나 짐이될지 책한권정도 쓸수 있으나, 남들은 왜 안쓰는지 알거같음. 온국민의 적이되는거임. 그러니 오늘도 저는 외칩니다. 새아파트짱! 아멘, 할렐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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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정말 참신한 글이라 무릎을 탁 칩니다.
아파트보다 좋은 주거형태가 있기야 하겠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집약적인 형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가성비 최상의 공동주택인 '우리나라 아파트' 를 극혐하면서 찬양하는 주거형태가 과연 무엇인지 감히 짐작조차 못하겠습니다.
다른 점은 차치하더라도 높은 시야을 독점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감히 황제만이 누릴 수 있던 권한을 아파트 같은 건물이 아니면 어디 감히 소유하나요.
현대 건축물에 대한 일가견이라도 가지고 계신 분인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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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픽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만.... 왜 비교질인가.... 라고 하면 이게 국민성인것 같아서..... 전 개선이 안될걸로 봅니다..... 남도 아닌 사촌이 땅을사도 배가 아프다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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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그나마 다행(?)인 것이
예전에는 우리만 비교질이 심했는데, 이제는 SNS 등의 발달로 다른 나라들도 서로 비교질 한다는 것. 자극적인 영상물의 유행으로 멀리 생각하는 이성보다 바로 앞을 보는 감성이 우선이라는 것. 다시 말해 이런 정책이 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대한 이성적인 고찰 보다도 당장 바로 앞에 보는 영상에 펼쳐진 단면만을 보고 여론이 움직이는 것.
아주 대표적인 것이 유럽의 난민문제지요. 예전처럼 인터넷 SNS 같은것 없던 시절이면 언론에서 알아서 필터링 했고 각국 정부에서는, 불쌍하긴 한데 재정적 여건으로 못 받는다, 이런식으로 나왔는데 이제는 그 '불쌍한' 장면들이 시시각각 화면으로 보여지니 여론은 불쌍한 사람 받아라로 흐릅니다. 그 후의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일단 나중 생각이고.
과도한 PC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적 고찰보다는 감성이 앞서고, 대중은 감성을 따르고, 정치나 자본 또한 그를 따를 수 밖에요.
한국 출산율 어쩌고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비교질에 합류하고, PC주의가 기세를 부리는 지금 현황이라면 OECD 상당수 나라들이 0.x 찍을 날도 그리 오래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이 먼저 길을 열었지, 결국 세계가 그 길을 가는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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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나가라쟈 솔직한 이야기인데, 출산율 따위는 사치라 할 정도의 변화들이 일부 유럽 나라에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난민 및 그들 출신의 가공할 출산율 때문에.
당연 그 수치 때문에 전체 출산율이 높아지는 착시가 나올 것이고 (지금도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10, 20년 후) 나름대로 인정하고, 국가 정체성 하에 끌어들이려 하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렇게 되면 적지 않는 나라에서 자국 원주민(유럽계 백인)들의 국외 탈출이 있을 수 있고 항상 그렇지만 국외 탈출은 소위 있는 자부터 시작됩니다. 한국이 문화적, 언어적 고립성 때문에 외국인들을 받는 데 어렵다는 말들이 많이 있지만
그 것은 반대로 한국인들의 국외 탈출이 어렵다는 말도 될 수 있는데 유럽인들은 나름의 문화적 동질성으로 한국인보다 국외 탈출이 쉽습니다.
뭐 10여년 이후 나올 일 정도는 아니지만 더 훗날, 유럽 국가들 중 이슬람계 이민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정작 본토인들은 국외로 탈출하는게 대세가 되는 국가가 아마 존재할 것으로 봅니다. 결국 국기에 신월이 등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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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오거
합리적인 말씀이신데... 한국 문화에서 합리성은 오히려 배척의 대상입니다. '덕'의 반대요소로 여겨지거든요.
한국은 국부가 아닌 성군이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 문화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회상은 '현명한 지도자와 합리적 의사결정'보다는 '따뜻한 성군과 착한 백성'입니다. 수요가 이렇다보니 정치인과 법과 제도도 이에 부응할 뿐이죠.
착한 백성은 아이와 같습니다. 말을 잘 듣는 대신 그저 요구만 하면 됩니다. 따뜻한 성군은 백성과 딜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퍼 줄 뿐이죠. 돈이 없으면 눈을 낮춰라? 없으면 없는대로 잘 살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만들자? 이건 틀린 솔루션입니다. 아이가 스테이크를 원하는데 돈이 없으니 김밥으로 만족하자는 부모는 못된 부모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문화는 잘못되었냐... 라는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대응입니다.
가진자, 다주택자에 대한 증오는 결과적으로 법과 규제를 강화시키고, 똘똘한 한 채가 아닐바엔 무주택 유지가 유리하게 되었고, 옥석간의 격차가 심화되어 빌라오피생숙지방구축이 아닌 수도권 중급지/준신축 이상 아파트만 '집' 취급 받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거품 맞아요. 규제가 만든 거품이죠. 규제 싹 사라지면 오히려 '집'의 가격은 떨어질겁니다.
하지만 그럴리 없습니다. 한국은 너무 발전했어요. 3/5공처럼 민의를 무시가능한 집권세력이 다시 나타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증오는 절대불변이고, 규제는 유지 될 것이고, 빠지지 않는 거품은 그 자체가 이미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심플하죠. 그냥 다른 선진국들, M2라는 답안지가 있는데요. 맛있는 곳에 따닥 쳐놓고 한가한 곳에 임대살며 웨이브 타면 됩니다. 나라가 망한다 애를 안낳는다? 웃긴게 이러면 M2는 더 증가합니다. 달러대비 망한건 맞지만요.
물론 반대급부는 있습니다. 신축공급은 줄고 양극화는 더더더 심해지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가처분소득대비 주거비 지출비율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주거만족도는 낡아가는 건물과 함께할겁니다. 갠적으론 대만과 비슷한 형태로 수렴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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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좋은 이야기이고요
이거 생각 안 해본것 아닌데
이게 정답이면, 그냥 해결책은 없고 이대로 그냥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적응은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할 것이고요.
여담으로 대만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수치상의 GDP야 TSMC 등 일부 기업으로 많이 올라가 있지만 임금 등 명목 소득은 형편 없는데, 반대급부로 다들 그러니까 인건비가 필요한 서비스요금도 저렴해서 생활수준은 생각보다 괜찮더라. 단지 집이 많이 낡을 뿐.
ps. 그래서 주변 동년배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선 이상 잘 살지 않은 한 차라리 기초수급자가 더 행복할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이다. 머리 있으면 양자택일 해라. 늦은 나이에도 발버둥을 쳐서 위로 올라갈 것인가, 아니면 가진 재산을 현금화(말 그대로 계좌도 아닌 현금으로 바꿔서 저장) 한 후 '나 극빈자' 코스프레를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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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정말 글을 잘쓰십니다. 공돌이인 저로써는 많이 부러운 능력이십니다
저도 공감하는 점은 '어진 성군과 착한 백성' 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전 정권에서 어진 성군과 바른 관리인 줄 알았습니다만... 부동산정책과 교육시스템을 보고서는 뭔가 보지 말아야할 것을 보고 먹지 말아야할 것을 먹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은 사는 것(buy)이 아닌 사는 곳(live)라 하면서 자신들은 노른자만을 buy하고 관직까지 포기하는 용기를 보여주고 교육은 적자생존이 아닌 상생이라 외치면서 자신들은 귀족교육에 철저한 학력중시를 우선하여 일반백성의 평균치를 낮춰버리는 만행을 저질렸죠.
어진 성군이 과연 공명정대하였는가... 최소한 저는 착하기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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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공감입니다. 내 팔이 닿는 곳의 비교질은 이젠 sns로인해 알지도 못하는 불특정다수와 하고 있고 어느순간 수도권 34평을 주거의 표본인냥 들이밀며 집값이 비싸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안타깝죠
특히나 신축들의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내용은 여러 생각이 들게하네요 저 역시 학창시절 좋지 않은 동네에서 커왔기에 사회적 복지인프라를 누렸단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그 원인을 동네가 쓰레기라서 이렇게만 생각했었거든요 성벽을 쌓은 아파트도 좋지만 여러주거환경에서도 부족함이 느껴지지않을 인프라구축에 지자체가 앞장서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잘 배워갑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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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yw
전반적으로 공감은 하는데 구축 주차시설 확중이나 녹물등은 쉽게.해결 불가능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쉬워서 쉽게 교체하지만 그외 1기 신도시와 그 이전 아파트들은 쉽지 않아요. 주차는 1층 2층 거주자들이 반대합니다. 땅파서 해결도 어렵고요. 돈이 장난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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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국민들의 현 습성을 위주로 적으션거 같은데 근본적으로 정부의 잘못된정책이 가장 큽니다.. 간단히 압축해서 말하면 정부는 본질적인 개선같은 창의적인 정책은 없고 아파트 위주의 정책..누워서 떡먹기로 대응해왔죠 그똥은 국민들의 주머니서 매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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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제 생각은 멍청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한 정책을 행하는 것이라 자신의 죄를 자신이 받는 겁니다.
전 이명박을 정말 싫어하지만 '뉴타운'정책은 어떻게든 성공시켰어야 했습니다.
지금의 이모양 이꼴을 만든 건 이번 정권자도 저번 정권자도 아닌 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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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우리가 마용성 마용성 하지만
최소 IMF 터지기 직전까지 이른바 성북구의 도심쪽 (길음동 이남) 아파트들은 용산과는 차이가 컸지만 마포, 성동에 비해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신, 한진. 대략 마포, 성동 > 성북구 도심쪽 >> 더 북쪽,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게 마포, 성동 >> 성북구 도심쪽 >= 더 북쪽, 이렇게 바뀐 것이 길음뉴타운을 위시한 길음, 정릉, 인접한 미아 쪽의 대량 공급이였습니다. 이건 뭐 1년에 2,3천 세대씩 거의 10년 가까이 계속 공급했으니. 역시 답은 공급이다의 증거라고 볼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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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 정말 글을 잘쓰십니다. 공돌이인 저로써는 많이 부러운 능력이십니다 저도 공감하는 점은 '어진 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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