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올라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저는 재건축 4개 거쳤습니다 

예전처럼 건당 15억원씩 먹지는 못하겠지만 다른 투자는 대부분 그보다 더 못한 게 문제같네요

먼저 공급이 줄것이고 가격이 슬슬 상승합니다

핵심지역은 적당히 슬럼화하다가 사업성 확보시점에 진행

비핵심지역은 슬럼화하다가 인센티브 더해서 사업성 확보시점에 진행됩니다.

공급이 줄었는데 가격이 그대로면 거품이거나 과공급 상태입니다.

일산도 언젠가는 되겠지만 지금 가격이 충분히 비싸고 건축비도 비싸 사업성이 없다면 막 빠르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여기에 과학연구개발 예산 팍팍 감산하고 있으니 속도는 더 빨라지겠죠.

전 슬럼프 되어도 정부에서 도와줄 여력이 없을거라 봐서 계속 슬럼화로 남을거 같습니다.

정말 40년 50년 되면 그땐 투자가 아닌 거주환경때문에라도 못먹어도 고 하는 때가 오긴 하겠죠.

슬럼화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슬럼화랑 해외슬럼화가 달라요 

서울 가까운곳중 역가까우면 어떻게든 되요ㅎ

GTX A가 달려주니 대곡역 주변도 고밀도 개발하고 

창릉 신도시 개발하고 나서 

한 50년 뒤에는 일산 구도심도 재건축하지 않을까요? 

현재 장항지구 분양가가 7억에도 완판이 간당간당한데 

구축 용적률 다 뽑아 먹은 애들 세대수 2배로 뻥튀기 해도 

매수자가 얼마에 받아 줘야 노인네들 자기부담금 미비하게 

새 집 들어갈 수 있겠나요? 

매우 암울하다고 봅니다. 

2011년에도

부동산은 영원히 바닥만 기어다닐줄 알았었죠

특히 1990년대의 아파트들은 용적율 400%에 육박하는 것도 많기 때문에

건축비 오르는 것 같은것 생각해 보기도 전에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재건축이 무척 어려운데

방법은 언급한 다로 선진국형, 즉 주변 신축과 대상 물건의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져서

즉 슬럼화가 되어서 재건축을 해도 될만한 선까지 내려오면 일단 답은 나옵니다만

우리나라는 전세제도가 있고 임대차의 주류가 되는 관계로

전세가가 매매 하방을 받혀준다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해 전세가 이상의 매매가는 유지되어

구축이 어느 선 까지의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재건축 사업성이 나올만큼 하락하지가 않는다는 것이

재건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뭐 오래되어서 살기 불편한 관계로 전세가까지 신축과 큰 차이를 보여서 매매가도 그에 수렴하면

가능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이른바 헌법 위에 떼법이라는 국민성으로 인해 시위라도 하면 뭔가 될 것 같은 마음이 있고

이를 이용해서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의 실현 불가능한 감언이설로 인해 쓸데없는 기대심리가 있고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 정치적 이유로 인해 실제 실현도 되니 더더욱 기대심리가 있고)

또 부동산 투기세력이 이를 부추기고, 자극적인 언론들은 클릭수 하나라도 올리려고 침소봉대의 기사를 쓰니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됩니다.

ps. 또하나의 문제는 재건축에 대한 마인드 문제. 아직도 재건축을 공짜로, 혹은 최소비용으로 새 집을 얻어서 프리미엄이 붙고 이런 식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마인드가 제법 있어서,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곳(특히 대지지분만 크지 절대 집값 자체가 저렴한 지방도시라던가, 수도권인데도 기존 용적률이 무척 높은 곳)인데도 일단 오래되기만 하면 막연하게 이거 들고있으면 재건축시 돈 벌겠네 하는 생각이 있고, 이를 이용 투기대상으로 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상계주공도 언제가는 되겠죠. 너무 슬럼화되면 서울 재건축 규제 다 풀어버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