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뉴타운 (2,4단지) vs 노원 하계동 구축9

이건 당연히 길뉴죠... 노원은 그냥 임장만 가보셔도 여긴 서울이 아니구나 싶으실겁니다 너무 멀어서

하계(7)-태릉-월곡역(6) 이면 회사 다니기도 나쁘지 않으실겁니다.

길음4단지는 길음초중 100% 배정이길 할건데,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하계/중계쪽에 한표 던집니다. 그리고 4단지에서 길음역이 좀 멀어요..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초등교육에 포커스를 두며

직장이 CBD GBD YBD 아닌 근처 월곡동이면 일단 출퇴근거리는 크게 생각 안 한다는 것으로 보고 결론 내리면

참 답하기 힘든 상황이라서 일반론만 써 봅시다.

먼저 길음뉴타운, 예전에 다른 글에도 비슷한 댓글 썼지만 초역세권 빼고는 정점에서 내려올 곳입니다.

전철역에서 먼, 언덕지형 재개발지구, 아파트 외 도보 가능한 편의시설 제한적. (그것도 언덕이라 도보의 어려움까지)

게다가 사실상 뉴타운 이전에 분양했고 제일 높은 지대인 2,4구역이라면.....

여기는 아예 고려대상에서 빼고요.

하계동. 집은 낡았지만 평지 택지개발지구, 주변 도보 거리에 각종 편의시설(마트, 영화관 등) 산재.

특히 노원평생학습관, 북서울미술관, 천문우주과학관 등이 도보거리라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좋겠지요.

서울어린이과학관도 가까운 곳에 있고요.

초등 아이 키우기에는 최적일 것입니다. 단, 주차난으로 부모는 고생을 약간 하겠지요. (요령이 있긴 하지만)

단, 매수는 좀 생각해봐야 하는게, 30년 넘은 택지지구 아파트들은 몇년 전부터 재건축 바람을 타고 많이 올랐는데

지금도 가격이 크게 내려오지는 않았고, 잘 생각해 봐도 대지지분 대비 가격이 좀 높습니다.

비택지지구는 좀 저럼한데 반면에 30년가까운 년식+더 낮은 대지지분+덜 좋은 입지, 그렇지요.

장래성을 보며, 현 직장을 보면 장위뉴타운쪽이 좋긴 한데, 거기는 아직 중계 하계에 비해 교육쪽이 좀 딸리며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가 봐야 알기 때문에 좀 모험적이긴 합니다.

돌곶이로 서측 언덕 말고 지금 개발된 또는 개발되는 곳은 완전 평지이긴 합니다.

은행사거리는 예산초과가 될 테니 일단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참고로 하계역쪽이 좀 고평가다, 이렇게 생각하는 기준이 은사와의 가격 차이지요.

십여년 이상 은사와 차이가 났던 가격이 재건축 바람으로 비슷해졌는데,

아직 거기서 다시 차이가 과거처럼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여하튼 매매라면 좀 많이 고민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만일 제가 같은 입장이라도 그렇습니다.)

차라리 잘 모르면 그냥 아무 거나 지를텐데 그 반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