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한은 워딩 너무 노골적이지않아요?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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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4-08-26 09:19
- 조회수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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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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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터
시장에 시그널 주는 거야 당연히 의도적인 거고, 심지어 이런 시그널만 줘도 실제 금리 조정없이 어느 정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지요...
중요한 투자 격언 중 하나: 정부에 맞서지 마라.
다만 주택의 경우 투자가 아닌 생활필수재로서의 성격이 더 커서 정부가 멋대로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란파동, 소고기 파동, 과일파동 있다고 정부가 멋대로 가격을 내릴 수가 없죠.... 생필품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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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게 맞습니다. 정부는 집 팔지말라고 그렇게 시그널을 많이 줬잖아요.
말이 아니라 행간을 읽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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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정도 생필품이야 정부가 수입해오고 세금으로 보조해주면 언 발에 오줌누기라도 될 수 있는데요,
집은 덩치가 어마어마해서 말이죠.
우리나라 1년 예산이 700조 조금 안되는 수준인데요,
잠실엘스 보면 - 24평 1150세대 / 세대 당 20.5억 = 2.4조 - 33평 4042세대 / 세대 당 25억 = 10.1조 - 45평 486세대 / 세대 당 33억 = 1.6조
시총이 14조짜립니다.
물론 최상급지이긴 하지만 5천세대, 세대 당 4명 잡아도 2만명(요즘은 3명으로 잡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만) 최상급지 0.04%의 주거지를 해결하려면 1년 국가예산의 2%가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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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그냥 멘트 같은딩...
현실은 아무리 용써도 미국 따라가는게 국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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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따라가는게 국룰이라고 하기엔 뽐뿌 ㅈ문가들이 개ㅈㄹㅈㄹ해도 한미기준금리 역전된 채로도 잘 운영했죠
말씀처럼 자영업자나 기업 등 금리 하나하나로 일희일비하는 곳들이 한두곳이 아니라 부동산만 보면서 금리를 운영할 수 없을거고, 그러면 어느 순간에는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테니 이게 부동산의 트리거가 된다는 얘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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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뭐 미국도 결국 고금리 유지하다가 고용지수 떡락하니까 금리 낮추겠다 뭐다 얘기 나오는 거 보면요, 우리 경제가 이 정도 금리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미국처럼 5%대 유지하다가 나가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3%대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 거 보면 참 안타깝죠)
그러다보니 결국 언젠가는 금리를 내리면 공급상황이 안바뀌면 트리거가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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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금리가 내리면 그에 따라 당연히 부동산 가격이 자극을 받겠죠.
우상향 쪽으로요
근데 개떡상과 우상향은 또 다른건데요?
그리고 가능성이 높은거지. 떡상은 완전 별개의 얘기죠
지금 문재인 정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각종 부작용이 너무 많아서 이 문제를 해결 안하면 사회 자체가 파탄이 날 지경인데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계속 금리 억누르고 있는 부분도 있는건데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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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회 자체가 파탄이 날 지경인데 무슨 방법으로 해결을 하고있죠?
금리로 억누른다고 부동산 가격이 천년만년 방어가 될 것 같나요?
문재인 정권때 금리는 무슨 그냥 대출 자체를 막았는데 집값이 안오르던가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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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TheTime
전 아주 똑똑하게 말한거 같아요.
현재 가장시급한건 "인구" 라는 겁니다. 2~30대 들이 결혼 기피하고 애 낳는걸 포기하는 주된 원인으로 "집값"을 꼽을 만큼 쉽지 않죠. 그럼 방법은 크게 2가지. 1.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 분산 2. 집값 안정화.
출산율을 잡으려면 결혼 시키고 애 낳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텐데 가장 크게 문제화로 삼는게 "집" 이니까요. 2~30대 들에게도 정부는 "집"값 잡는데 노력하고 있다 라고 어필 할 수 있는 워딩. 경재적으로 미국이 먼저 인하 한다고 하더라도 버틸수 있는 여력. 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최선의 선택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한은이 금리를 내린다고 하면 우리나라 경재가 박살났구나 라고 제일 먼저 생각 할듯 싶네요... 부동산 가격은 오를지 내릴지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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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값때문에 결혼 기피하고 애 낳는거 포기하는거 다 구라입니다.
그걸 딱히 뭐라고 할 생각은 없는데 눈높이가 겁나 올라간거에요. 옛날에 비하면 훨씬훨씬 더 풍족합니다. 그런데 옛날에 비하면 남들과 비교하기도 쉬워졌고, 결혼 안해도 별로 하자있는 사람 취급 안당하고 할만한 것도 늘어난 것이 차이점이죠
애초에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저렴한 전월세집이 널려있는데 자꾸 서울 신축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 가격 쳐다보면서 비싸다 비싸다 그러고 있는데요
제가 이전에 쓴 글 한번 보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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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이죠 ㅋㅋㅋㅋㅋ
뽐뿌만 봐도 한미 금리역전되면 ㅈ된다고 ㅈㄹㅈㄹ했지만 정작 금리 역전된 상태에서도 경제나 환율에 큰 무리없이 잘 막아냈죠
그러면 여기서 읽어야 하는 행간은, 진짜 여기서마저도 제대로 된 공급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떡상은 필연적인 미래라는거겠죠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공급절벽이라 이 정도 워딩으로 경고를 주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제대로 된 공급을 하라고 푸시하는거구요, 사실 정부하고 정치권이 마음먹고 그린벨트 풀어제끼면 지금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상급지 땅은 널렸거든요.
근데 그렇게 못한다? 그러면 떡상 확정이라고 봐야하는거겠죠
좋은 인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