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의 소장정(feat.경매-명도-인테리어-전세만기-이사)3

6개월간의 일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이하 경어체 생략합니다.

1.경매

올해2월 설 전에 퇴근하면서 갑자기 동네집값이 싼듯한 착각에 빠졌다.

수원에 팰루시드라고 내가 어렸을때 살았던 고향같던곳인데 분양가가 '9억'이다..

2010년 초에 서울전세를 얻으며 서울전세값이면 수원집을 사고도 남았는데

지금은 매매가격차가 얼마나지않는사실에 놀라며 부동산을 들렀다.

마침 RR이 나왔는데 몇가지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확장은  되어있는데 단창이고, 바닥은 들떳고, 주방가구는 망가졌다.

손을 대려면 한 1500정도 생각하고 한 일주일고민하고 

가슴이 콩닥콩닥뛰는걸 부여잡고 매매한다고 부동산에 갔는데

어제매매되었단다.. 집에돌아오는길에 경매가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한달후에 경매에 낙찰되었다.

2.명도

같은apt라 집주인과 상황에대해 대충 알았고 친구랑 같이 방문했다.

주인 사모님에게 이사비주고 4월25에 이사가셨다.

(명도는 쉽게 끝남)

3.인테리어

이사간날 부동산과 집주인에게 퇴거요청하고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5월8일시작했다가 3일만에 중지했다.

확장과 단열에 많은준비를 했는데 업자가 믿어달라 fm으로 한다는말에 

시작했다가 맘에들지않아 800주고 끝냈다.

그리고 확장및단열에 3주간 시간을 투입

턴키업자 3명과 설비업자 2명과 일을 진행하다가

몇번 엎어지고

6월1일에 새로운 업자랑 조금 비싸게 계약하고 진행하였다.

약 한달동안의 공사기간중에 아침점심저녁으로 3번방문하며

확인하고 사장이랑 진행사항 check-check-check....

7월초에 잘? 마무리 되었다.

4.전세만기

7월5일 /  4월25일날 통보하고 2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세는 안빠졌다.

내가 '네네 주인님'하니까 본인이 조정한다고 배우자가 집주인이랑 통화하다가 대판싸움.. 

그런데 집주인은 아들이고 우리가 통화한사람은 엄마임 (아들은 통화안됨)

배우자가 전세에 협조안하고 7월25일날 임차권등기한다함..

근데 배우자는 본인이 임차인인지 임대인인지도 모를정도로 문외한임..

7월8일 보고간 한팀이 도배협조요청을 내가 수락하고 높은가격에 계약됨..

배우자가 난리쳤으나 욕좀먹고 잘? 수습됨.

8월중순에 도배만허용했는데 부동산에서 입주청소를 요청함.

안된다고 했으나 일주일을 끌려다님.(나 모르게 알아서하라고함)

8월25일 집주인에게 전세자금 및 수리자금 다 받음.. (코로나로 비대면요청) 

5.이사

2424 이사비 3백?

------------------------------------------------------------

마치며

추운겨울에 시작한일이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집을살까?? 하던 생각이, 참 많은일을 겪고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랑' '전세만기'가 가장힘들었고

이유를 보면 내가 스스로 할수없는거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인테리어는 작업자가 하는건데 시키기전에는 알수가 없습니다.

작업공정이 많은만큼 '변수'가 발생하는데 이걸 스스로 컨트롤하기가 어렵구요

'전세만기'또한 부동산에서 조율?하지만 집주인이 원하는금액을 포기하지않으면

전세계약또한 합의에 이룰수 없기때문에 임차인입장에서는 많이보여주는거외엔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이 과정이 참 괴롭습니다..

마무리하자면

내집마련하시는분들은 '변수'를 줄이고 

내가 할수있는 한도내에서 '정석'대로 하면

무난히 주택을 구입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이상 내집마련 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