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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한참 더울때 임장을 갔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도 한참 더운 오늘 최근에 관심 갖고 있는 동네 여기저기 다녀왔습니다.
(오늘까지 회사가 쉼...)
애가 셋이라 국평이라도 방네개, 혹은 대형평형 보고 있고, 현재 분당 전세중이고 나중에 이사갈 곳 보는자라
교육은 신경쓰지 않으며 교통좋고 주변 공기 맑은 곳(번잡하지 않은 곳) 위주로 보는 중입니다.
참고로 제가 들른곳은 다 좋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들렀죠) 여기 게시글에는 지도로 볼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단점 위주로만 적다보니 동네 디스하는 글 비슷하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내곡동
자연친화적인데 양재까지 신분당선으로 한정거장이야??? 이런데가 있어??? 하면서 알게 된 동네입니다.
예전부터 워너비 동네여서 신나서 구경왔는데.... 흠... 역시 그가격인 이유가 있었네요.
역에서 제일 가까운 6/7단지는 대형평형이 없어서 5단지 위주로 봤는데.... 관리도 그닥이고, 조경도 별로고....
진짜 여러 의미에서 SH/LH스러웠습니다.
여의천 좌우로 6단지와 5단지... 6단지는 진짜 만들기를 저렴하게 지은 티가 나고...
5단지는 대형이어서 좀 낫기는 한데, 아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반대로 버스정류장에서 가깝다면서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힐스테이트 젠트리스는 꽤 좋았는데
여기 방네개짜리는 예산 초과라.....
1단지 더샵포레는 일반분양이 많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파트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데 워낙 경사가 심하고
단차가 져 있어서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올라가서도 또 계속...계단이더라고요....-_-);;;
2. 자곡동
한양수자인 가 봤습니다.
일단 평지고 건물 관리 상태가 내곡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지하철역이 멀죠....
수서역 재개발 호재가 있다는데 수서역도 꽤 멀던데....
그래도 내곡이냐 자곡이냐 하면 자곡....이 좀 나았습니다.
다리 하나 건너면 가든5가 있더군요....
그런데 왜 세곡 내곡은 다 아파트를 낮게 지었을까요. 조금만 높게 지었으면 더 시원한 환경이 되었을텐데....
용적률도 그리 안높은데 너무 다닥다닥 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3. 산성역
역이 꽤나 깊숙히 있다고 사람들이 뭐라 하던데, 신분당선 표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 수준 같습니다.
포레스티아는 역에서도 가깝고 구배가 심한 곳에 있음에도 내부를 평지같이 꾸며놔서 좋더라고요.
특히 가운데 커뮤니티 위로 테라스 세대가 있는데, 오히려 막혀있는 고층 뷰보다는 정원뷰가 나오는 테라스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신축인만큼 조경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요....
자이푸르지오가 더 신축이고, 유리난간, 커튼월룩 적용등 나은점이 있음에도, 단지가 분절되어 있는데다가
단지간, 단지내 구배가 너무 심해서.....포레스티아가 종합적으로 좀 나아보였습니다.
희망대공원 보이는 자이푸르지오3단지는 나이먹고 살기 좋겠다 생각했는데, 아파트에서 희망대 공원 들어가는
입구 자체가 급한 경사로입니다.
늙어서 공원산책 슬슬하는 그림이 절대 그려지지 않는 구조더라고요....
4. 광교중앙역
관심있는 곳은 자이 3단지.
대형평형이라 조경이 고급질줄 알았는데.... 기대만은 못했습니다 ㅋㅌㅋㅌ(역시 경기 주택공사???)
입지는 참 좋은 곳인데, 제가 백화점이나 롯데몰을 얼마나 갈까 싶기도 하고요....
5. 상현역
광교호수마을 호반 써밋 가 봤습니다. 여긴 호수뷰 원툴 노리고 고민중인데.... 아파트 스타일이 좀 올드하네요....
조경도 그닥...
대신 생각외로 사람들이 별볼일 없다던 법원쪽 상권은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다음은 광교더힐. 여기 가성비라고 생각했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조경이 나쁘지 않고
(좋지도 않음. 특히 소나무 비싼거 심어놓고 애들이 비실비실한게 관리가 잘 안된것 닽더라고요)
상현역도 꽤 가깝습니다.
특히 상현역 상권이 광교중앙역 상권과는 다르게 생활 밀접한 상권이 들어찬게 실거주에 참 좋아보였습니다.
끝으로 수영장(?)도 있다는 광교상떼빌 파크뷰... 제걸음으로 상현역에서 10분걸리더라고요.
못걸어다닐 거리는 아닌데.... 아파트가 너무 구릉지에 있고 아파트 단지 자체도 구릉으로 분절되어 있어서
좀 그렇구나... 했습니다.
역에서 가까운쪽 고층은 호수뷰가 나온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었습니다만...여기는 머리에서 지우기로 했습니다....
6. 수지역/동천역
어렸을때(?) 수지는 초고층 신축 아파트가 즐비한 미래도시였는데....
나이먹고 보니 지금은 크게 멋져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나이를 먹어서 그렇겠죠....
수지파크푸르지오....수지역에서 신축이라 가 봤습니다. 국평이 얼마 없는데 국평은 뷰가 나오는 101동에 몰아 놨군요.
빌딩숲 뷰지만 그래도 트였으니 메리트가 있겠....죠??.... 단지 내부는 제대로 못보고 두리소공원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신분당선개통전에는 여기가 대장이었다는데 그럴것 같습니다. 살짝 올드하지만 단지 자체가 잘지어졌고
관리도 잘되었더라고요.
조경도 이만하면 합격점이고 체육공원 붙어있어서 일부 세대는 뷰가 나오는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역에서 멀어서....가격이 지금처럼 조금 저렴하겠죠.
마지막은 동천 센트럴자이
아무것도 없을거 각오하고 갔는데...진짜 파-0-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신축이라 깨끗하고 단지도 예쁘더라고요... (유리난간은 왜 안해준거냐....)
여기까지입니다.
느낀점은....
1. 2010년대 즈음한 준신축과 신축의 차이는 '조경'과 '디자인'인듯 하다. 기능상은 큰차이 없으나 확실히 신축이 예뻐보인다.
2. SH와 LH는 SH와 LH다. 그 아파트 가격이 20억을 넘어가더라도.....
3. 사람들이 왜이렇게 평지 평지....하나 했더니 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산에 있는 아파트가 많아서 그랬구나.....
4. 입지 좋은데가 분명 가격도 비쌀거고 나중에 값도 많이 오르겠지만, 나는 예쁘고 깔끔한 신축이 좋다....(눈만 높아졌....OTL)
덥네요. 최대한 대중교통+공유자전거를 활용했음에도 3만보가까이 걸었습니다....
오늘은 꿀잠할듯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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