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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아파트는 소비재라고 인식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 매수를 고려할 때, 투자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느낌입니다.
집을 고를 때, 얼마나 살기가 좋은지도 고려하지만, 동시에 미래가치를 더욱더 살피는 느낌이 강합니다.
인구도 급격히 줄어들고, 이제 몇몇 핵심지 빼고는 재건축이 어려워질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빠른 시간안에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재건축이 어려워지게 되면, 언젠가는 아파트 재건축도 100% 내 돈으로
새집을 짓는다는 인식이 생기는 날이 올지도 보릅니다.
그런 시점이 오면, 어떻게 바뀔까요?
아파트를 소비재로 인식하기 시작할까요?
지금 자동차를 사서 10년 타다가, 10년후에 중고로 자동차를 팔 때,
내가 산 가격 혹은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면, 어떤 차량을 사시겠습니까?
내가 가진 능력내에서 가장 좋은 차를 끌고 싶겠죠?
차량처럼 공장에서 계속 찍어내는거라면 다행이지만, 개수가 제한된 매물이라면
그 가치는 계속 올라갈겁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소비재이며 가치가 소모되기 때문에...
자동차를 살 때, 감가를 고려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모델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파트가 소비재로 인식된다면, 시장에 아주 큰 변화가 생길거라고 봅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를 소비재로 인식하는 시대가 올까요?
일본은 이미 그런 시점에 들어선것 같은데,
현재의 한국 분위기에서는 과연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시점이 상상도 잘 안됩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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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나 내부 인데리어만 보면 소비재가 맞는데, 토지가 들어간 순간 소비재가 될수가 없어요.
아파트나 주택을 사면 기본적으로 토지가 따라갑니다. 건물과 토지 소유자가 다른 경우가 있지만 소수이고 절대 다수가 건물과 토지가 같은 소유자 입니다.
제 생각은 절대 소비재로 갈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 땅을 빼고 건축물 부분이 소비재라는거죠.
10억 아파트에 땅값이 5억이라면, 10억에 사서 가격이 점점 낮아져서 5억이 되는경우가 올까...? 라는게 글 쓰신분의 궁금점인겁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일부 신축 맨션을 제외하고) 이렇게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아파트의 가격이 주택처럼 땅값만 남는 날이 올까라는 것이 제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분석적으로 접근해봐야 의미없고, 사람들의 인식이 더 큰 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수박 건물에 내려간게 땅값으로 올라가겠죠. 아니면 같이 올랐거나요.
소비재라고 하면 결국 0으로 수렴해야하는데 제가 보상관련 담당한적이 있는데 일제시대 건물도 감정평가 해서 보상금이 나와요. 많이는 안나오지만 그래도 보상이 되요. 거기다 토지는 또 현재 주변시세를 반영하고요. 그래서 그냥 두어도 언제가는 국가사업을 하면 보상이 된다라는거에요. 거기다 누가 살기라도 하면 더 나오고요.
(추가) 2010년에인가 현충사인가에 토지와 고택이 경매에 나온게 있어요. 비록 고택이 몇%인지 모르지만 조선시대 건물도 0으로 수렴을 안하는데 현대건물도 0으로 수렴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