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ompungi38
- 등록일 2023-04-11 15:48
- 조회수 2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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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호랑이 / 2001년 개봉한 크레용 신짱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의 한 장면인 ‘히로시의 회상’입니다. 이 장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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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호랑이
2001년 개봉한 크레용 신짱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의 한 장면인 ‘히로시의 회상’입니다. 이 장면으로 인해 많은 어른들이 ‘애들 만화 보여주러 갔다가 내가 울고 나왔다’라는 감상평을 적기도 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총평은, ‘역대 최고의 크레용 신짱(짱구) 극장판’입니다.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은 쇼와 시대(1926년부터 1989년)와 헤이세이 세대(1989년부터 2019년)의 세대차를 잇고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가족이 한데 뭉쳐서 다시금 가정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20세기 박물관을 방문한 어른들이 치매 증상을 겪으며 자신들의 할 일을 내팽개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세계의 어른들을 망치게 하기 위한 악당들의 음모로 이를 분쇄하는 크레용 신짱과 카스카베 대원들의 활약을 그리는 것이 작품의 전개입니다.
작품의 중간쯤에 등장하는 본문의 ‘히로시의 회생’은 정신이 유년기로 돌아간 신짱의 아빠인 히로시가 과거 어렸을 적으로 빠져 돌아오지 않을 때 신짱이 아빠를 깨우는 장면에서 나옵니다. 악당의 모략에 빠져 과거의 기억에서 돌아오지 않는 히로시를 보고 현재의 향기를 맡으면 다시 아빠가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리를 하게 되고 신짱은 히로시의 트레이드 마크인 지독한 발냄새를 맡게 하는데, 이때부터 히로시는 자신의 유년기부터 가족을 이루기까지의 일생 전반을 반추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히로시의 회상...전용 테마와 함께 저 장면들이 극장판을 수놓는데, 많은 아빠들의 심금을 울리는 장면이 되어 기성세대들을 울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주옥과 같은 명대사들도 다수 등장하는데, 신짱이 “아빠! 나 알겠어요?”라고 묻자 기억이 돌아온 히로시가 눈물을 흘리머 “...응”이라고 대답하며 신짱을 꼭 껴안은 장면(과거로 돌아가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장면)이나, 악당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히로시에게 묻자 “전혀! 난 가족과 함께 미래에서 살겠어!”라고 일갈한다던가, 이후 악당이 시시한 인생을 살게 되겠다며 조롱하자 “내 인생은 재미없지 않아!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너희에게 나눠주고 싶을 정도라고!"라고 말하는 일본 애니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명대사, 명장면들이 쏟아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히로시, 즉 신형만의 더빙을 담당했던 오세홍 성우가 작고하고 난 뒤 헌정영상으로도 만들어진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헌정 영상은 ‘다음 시대의 신형만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오세홍의 신형만’을 그리고 있어 많은 국내 짱구 팬들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P.S- 아마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부모님에게 전화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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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vypotter
@관망호랑이 빨리 책이나 내시죠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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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BLUE
이런...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네요..
날씨도 흐린데 오늘 술이나 한잔해야지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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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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