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지도 않았는데 볶음탕이래.jpg61
- 페레로누텔라
- 등록일 2024-09-20 01:18
- 조회수 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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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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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라 주장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는게..
닭+도리(새)+탕 = 새새탕 ...
그래서 바뀐게 닭 + 볶음(조리법) + 탕(조리법)
볶음 = 국물 없이 자박하게 조려낸 요리 탕 = 국물이 있는 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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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4EvER
볶음탕
이라는 말은 근본도 없고 조리법과도 상관없는 이상한 단어라는건 공감합니다만 닭도리에서 도리를 일본어의 새 라는 의미로 본다는건 어느정도는 수긍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같은 방식으로 명칭된 음식이 있거든요 족발 같은 경우를 봐도 발발 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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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되는아이디가없습니다
@NExT4EvER 저는 볶음탕도 딱히 이상하지않다고 보는게 요즘에 냉면도 물냉 : 육수가 있는 냉면 비냉 : 육수없이 양념장으로한 냉면
하지만 물비빔도 있자나여 둘이 섞은거... 사람들이 물비빔 입에 착붙네 싶으니까 부르기 시작해서 물비빔냉면이 정착된거자나여...
이거도 100년뒤엔 왜 안비비는데 비빔이냐고 그냥 육수에 다대기많이넣은 냉면 아니냐 따지면 어라 왜 그랬지? 근본없는 단어네 할수도있져...
볶음탕도 원래는 볶음이라하기엔 물이 있고 탕이라고하기엔 물에 고기를 불려서 끓여먹는 요리는 아니고 양념에 볶듯이 졸이니까 중간이라서 볶음탕이라고 부른게 아닌가 싶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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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저는 여전히 일본어 토리에서 왔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새새탕(혹은 닭닭탕)'이 때문이라면 위에 '족발'의 예처럼 '역전앞', '처갓집', '해변가' 같은 표현도 말이 안돼야죠.
아니면 차라리 도리가 닭을 뜻하는 고어에서 왔다고 보는게 '도리다'에서 왔다는 말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미 그런 의견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일례로 제 할머니는 닭을 '달기'라고 부르셨습니다. 어쩌면 아주 예전에 닭을 뜻하는 '달기' 혹은 '다리' 같은 표현이 있었는데 그게 '도리'가 되었을 수 있다는거죠. 거기에 시간이 지나며 그 뜻을 더 명확히 하고자 닭을 앞에 붙였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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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솔직히 닭도리... 이 자체를 일본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음
첨부터 닭조각..? 뭐 도리의 어원을 알지도 못했을때부터 그냥 그런 조각낸 요린가보다...싶었어요. 문제는 탕인데 ㅋㅋㅋㅋ 이게...왜 탕인가...는 꽤나 오래 의구심을 가졌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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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ho86
https://youtu.be/0XS8YgS0uAM?si=APBVpkwQ3ARAhYEt
중세국어의 음운학적 변화로 닭도리탕에 대해 고찰한 영상입니다. 아마추어인데 깊이가 있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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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닭을 '달기'라고 부르던 할머니의 기억 때문에요. '달기' 혹은 '다리' 같은 닭에 대한 표현이 있었고, 그게 실제로는 '도리'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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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어깨목헐이
굳이 돌아가신 제 할머니의 발음이나 제 청력을 그런식으로 폄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예전 어른들이 사용하던 말에는 옛말의 표현이나 지방 사투리의 표현이 남아 있어서 현재와 조금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때 조부모님 동네에서는 가위를 '가새' 라고 했고, 나무를 '낭구', 목욕을 '목간', 무를 '무수' 또는 '무시', 배추를 '배차'라고 했습니다. 모두 경기도 사투리입니다. 이중 '가새'는 가위의 어원인 'ᄀᆞᇫ애' 가 'ᄀᆞᅀᅢ' -> '가위' 로 변하는 과정에서 'ᄀᆞᅀᅢ' 의 반치음 발음이 사투리에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이는 '무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원 우리말은 '무ᅀᅮ'였는데 이게 '무우'로 바뀌고 지금은 '무'가 된것처럼요.
논점에서 조금 빗나갔지만 아무튼 이런 기억과 사실 때문에 '달기'라는 표현이 어쩌면 닭의 옛말이 아닐까했던 것입니다. 덕분에 혹시나하고 구글을 뒤져보니 시간은 걸렸지만 역시나 나오는군요. 예전분의 증언과 충청도 지역의 기록에서 닭을 '달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경상도에서는 '달구'라고도 불렀다는군요. 그러고보니 어려서 '저놈의 달구새끼'라는 말도 들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닭의 어원이 '돌' 또는 '달'이라는 것을 알아낸것도 수확이네요. 이것으로 어쩌면 '도리'가 일본어도 아니고 도리치다도 아니고 진짜 닭의 옛말에서 비롯되었을지 모른다는 가설에 조금 더 믿음이 갑니다. 아무튼 기분은 좀 안좋지만 덕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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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undaehotel
국어원과 방송국이 저지른 희대의 뻘짓이라고 봅니다.
우리말에 윗도리 아랫도리, 꿩도리탕 토끼도리탕.... 조각낸 것을 표현할 때 멀쩡히 도리라고 잘 쓰는데. 닭을 도리쳐서 만든 닭도리탕. 이 얼마나 적절한 요리명임? 맛있는 요리에 누명 씌운 작자들 이제라도 반성하고 바로잡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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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티
웍에 요리하면 볶는거라고 보는거죠(조리할때 옆면의 열도 이용)
일반 팬은 구이용이기 때문에 옆이 낮고 바닥열만 이용해서 조리
닭도리하니까 화투 고도리부터 생각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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