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부터 문의 글을 통해서 도움받고, 그 글에 추가적으로 글을 적었다보니 인테리어 게시판에 글을 적겠습니다.

저희가 리모델링을 하고 겪은 하자 및 시공 불만에 대한 보수작업의 내용입니다.

요즘 터진 큰 업체는 하자보수에 대해서 나몰라라 해서 이슈가 되었는데

그래도 저희는 나몰라라 하시지는 않고 고쳐주려고 노력하시네요(저희도 큰업체입니다)

근데.. 저희가 봤을때는 그 노력도 뭔가 조금은 답답하고 어설픈게 너무 많습니다

일단 이전글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10월27일(수) 어제 하자보수진행을 위해서 날짜를 잡고 보수하기 위해 시공하시는 분들이 오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어제 작업하기로 한건

1. 안방에 보일러 배관을 연결하지 않았던것을 연결하기

2. 욕실 선반(젠다이)부분 보수 및 구멍난 타일 교체

3. 에어컨 마감처리 재시공

4. 전기부분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재시공

5. 도배불량부분 재시공

이렇게 5가지가 한번에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일단 결과만 말씀드리면 3, 4 번은 보수가 완료되었습니다

3. 에어컨 외부벽체 마감은 우레탄 폼 쏘고 외부 실리콘 작업을 했습니다

  에어컨 배수되는 배관도 연장해서 우수관쪽으로 빼고, 그 파이프들이 노출되었던것을 ㄱ자 형태의 덮개같은걸 제작해서 덮어서 막아습니다

  (에어컨의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배선들이 문쪽에 위치해서 나가면서 밟을수 있는 위치라 이거 처리해달라고 했습니다..만 ㄱ자 형태라 실리콘으로 마감 했지만 끝부분 밟으면 무너질것 같습니다

저라면 ㄷ자 형태로 만들어서 덮었을텐데..

다른부분이 완료되서 이건 그냥 넘어가려합니다..더이상의 큰 기대가 없어서요..)

4. 전기부분은 실내랑 실외랑 같이들어오던 것을 실내등을 제거하고 선을 천장에 밀어두고

  세탁실에 불이 안들어오던것을 전선을 노출시켜서라도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추가사항으로 방에서 세탁실에 이어지는 에어컨 구멍이 있어서 이걸 가릴겸 겸사겸사 전등을 연결했습니다)

  이것도 처음에 업체에서 전선이 노출되는데 저희가 지금 작업한것과는 다르게

  이상한 선을 가져와서 부모님께 이런거 노출되는데 괜찮겠냐 해서 안한다고 했다고 하셨답니다

  지금 설치한건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연결해서 하면 됩니다 하니 그렇게 설치한거구요

그럼 1, 2, 5 는 어떻게 처리 되었냐면

1. 안방에 보일러 배관 연결하지 않았던것은

   붙박이장이 있던 위치라 붙박이장을 들어내고 바닥을 부셔서 다시 보일러 배관 연결후 다시 마감하고 붙박이장을 넣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붙박이장은 저희가 작업을 계약한 업체에서는 슬라이딩 도어의 붙박이장이 안나온다고하여 사장님을 통해서 타업체에서 따로 구매를 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근데 어제 작업하시러 오신분은 붙박이장을 설치하러 오신 작업자 분이 아닌 사장님과 같이 일하시는 다른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냉장고장을 짜서 넣기로 했는데 그때 오셨던 분이셨죠(어머니께서 한번에 알아보시더라구요)

   붙박이장을 들어내는데 고생은 했지만 붙박이장을 들어내고 바닥 부셔서 배관 연결한 다음 붙박이장을 넣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붙박이장을 다시 넣으려니 옆에 마감제(몰딩)과 간섭이 생겨서 2미리 정도 대패로 갈아내야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냥 두시고 원 설치업체에 연락해서 그업체 직원분과 작업하겠다고 했습니다(그분이 갈아야 한다면 갈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원래 설치된거에서 2미리라면 티도 안날정도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갈아낸다면 처음보다 그만큼의 여유가 생기고, 구멍이 생기는건 당연하니까요

   그랬더니 이리저리 하더니만 안갈아내고도 들어가지네요

   하지만 다른 문제는 천장에 붙어있던 마감(몰딩)이 처음처럼 안붙고 계속 삐뚤어 집니다

   작업하시던 사장님이 이리저리 하시는데 장에 스크래치 계속 생기고 해서 그만두시라 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사장님께 연락해서 처음 설치한 업체에 연락해서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현 상황은 보일러는 제대로 작동하는데 붙박이장의 문과 슬라이딩되는 레일부분을 다 떼어낸 상태입니다

   하나를 해결하니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네요

   연락해서 언제될지 모른다 하면 이건 저희가 직접 원래 설치한 업체에 연락해서 A/S를 받던지 해야겠습니다

   (장에 약간의 다른 문제가 생긴것 같기도 하고, 다른사람이 임의로 분해한거라 A/S가 가능한지도 모르겠네요)

2. 욕실 선반(젠다이)는

   저희가 약속을 잡은지 1주일정도 된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저희집 타일작업하고 남은게 있으니 그거 쓰면 되겠다 하셨고

   일단 1번 작업을 마치고 타일을 가져오셨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네요

   저희집 타일이라고 가져왔는데 저희집은 화장실타일은 무광의 매트한 재질입니다

   저희집 타일이라고 가져온건 무늬만 같은 유광재질의 타일이네요

   알고 보니 주방에 붙였던 타일입니다

   사무실에 있는 다른것도 똑같은 유광재질의 타일이고, 그건 업체에서 직접 주문해서 나오는거라 타일 파는곳에서 따로 판매가 안되네요

   그분이 저희 사는 지역의 온타일집을 돌아다녔는데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 오셔서 변기랑 세면대 떼어낼 작업을 먼저하시려고 하셨는데 인테리어 사장님이 순서대로 하라고 안떼었던게 천만 다행입니다

   결국 타일을 다시 주문해서 작업하기로 했고, 뒤에 저희에게 한말은 저희집에 타일 주문한건 하나밖에 없다고 합니다

   주방이랑 욕실에 같은 타일을 작업하려고 주문을 했다고 하시는데

   그말은 주문했는데 욕실 두군데는 무광의 매트한 재질, 주방에는 유광재질이 들어왔다는거고 그게 가능한건지,

   아님 본사에서 욕실이라서 알아서 바꿔서 보내준건지..

   여튼 저희집에 첨부터 욕실작업하시고, 하자때문에 욕실과 주방을 거짓말 보태서 10번넘개 보고, 들어가셨는데

   타일이 같은건지 다른건지도 저희가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랐네요

   (같은 타일을 주문했다면 저희집 욕실은 유광과 무광이 섞여있어야 하는데 주방은 유광, 욕실은 무광 딱 나눠서 시공되어있습니다. 몰랐을리가..)

   타일 주문하고 받는데 3일정도 걸린다고 하니 다시 날짜 잡아야 합니다

5. 도배는

  실크 벽지 발랐는데 벽에 박혀있던거 안뺐는지 그만큼 튀어나와있고, 마감하는데 해라 같은거 안대고 잘랐는지 끝부분이 잘못 잘려서 벽이 보이고

  상단 몰딩부분아래의 벽이 약간 파진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은 메꾸지도 않고 작업해서 파여진 모습 그대로 벽지가 붙어서 누가 한대 친것처럼 보입니다

  몇군대는 벽지끼리 붙은거 억지로 밀어서 붙여놓고 여튼 문제가 많습니다

  첨에 이런거 말했더니 약속도 안잡고 사람없을때 와서 돌려보냈고,

  두번째는 먼저 연락이 왔고 그날은 안될거 같고, 다음날 5시 이후에 가능하다고 자기들이 다음날 오겠다고 직접 이야기 하고선 펑크를 냈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사장님이 어제 도배작업도 할거라고 한롤 주문했다고 하셨고, 다른곳에 그사람들 작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위의 4번 전기작업을 하고 등이 있던부분을 제거하고 생긴 구멍부분과 나머지부분의 도배를 위해 기다렸는데 어제도 안왔습니다.

  그래서 도배에 대해서는 사장님께 오늘 연락해서 도배하는사람 저희가 구해서 도배하고 비용 청구해도 되냐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구한 도배사 분과 이야기해서 도배지 얼마나 필요한지 의논해서 사장님께 발주해달라고 하고 비용은 모두 사장님이 처리하는거로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렇게 넋두리의 일기를 적는건

저희가 작업하면서 겪었던 하자나 불편해서 보수받았던것은 누군가는 모르거나 살펴보지 않으면 그분도 당할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모두가 좋은 리뷰만 남기고 마무리가 잘되면 좋겠지만 

누군가는 이런 일들을 겪을수 있고, 이런 글들을 통해서 다른분들이 미처 신경쓰지 못했거나

알아도 한번더 돌아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무리 될때까지 일기형식으로 적겠습니다.

불편하신분들께는 미리 죄송합니다

답변으로 알려주시는것과 공감해주시는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