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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오래된 욕조가 있는데 욕조와 타일 사이에 공간이 꽤 큽니다.
좁은 곳은 2cm, 넓은 곳은 5cm 정도.
이 공간은 원래 백시멘트 비슷한 것으로 메워진 상태인데 타일이 오래되다보니 벽쪽 일부가 깨지면서 큰 틈이 생겼습니다.
주먹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고 타일이 깨지면서 벽체 일부도 떨어져나와 깊이도 꽤 됩니다.
그래서 실리콘 등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우선 방수 백시멘트로 공간을 메우고 몇일간 잘 말린 뒤 사용을했습니다.
단단하게 잘 마르고 아무 이상 없는 줄 알았는데 몇달 시간이 지나니까 이게 슬슬 부풀어오르더군요.
백시멘트 속에서부터 습기를 먹기 시작해서 전체로 번져 나중에는 아예 거친 반죽처럼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제가 시공을 잘못했거나 제품의 문제인가 싶어 철물점에서 다른 제품을 사고 방수액까지 섞어 반죽한뒤 재시공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나중에는 똑같이 부풀고 곤죽이 되어버립니다.
같은 날 시공한 변기 아래 마감은 멀쩡한데 욕조쪽만 그런거보면 지속적으로 물이 닿으면서 습기를 먹는 것 같습니다.
업자를 부르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집에 돈을 들일 상황이 아니라 어떻게든 제가 해보려고 합니다.
물에 더 강한 방수 마감재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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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물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어딘가에서 누수가 발생한 상황 아닌가요
그런데 누수가 되어 계속 물이 닿으면 굳은 시멘트가 다시 녹을 수 있나요?
표면이 말랐다고 다 마른게 아니니..
누수가 없으면 초속경몰탈쓰시면 30분안에 딱딱하게 굳으니 해결되실거 같은데
몇달 뒤 곤죽이 된다고 하시는거 보면 애초에 어디선가 계속 수분이 공급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박한이
그런가봅니다.
급결 방수 백시멘트라고 되어 있어서 하루 이상 말리고 단단하게 굳은줄 알았는데 안쪽은 아니었을수도 있겠네요.
지속적으로 수분이 공급되는 것은 맞습니다.
집이 워낙 오래돼서 조금씩 누수 되는 곳이 있습니다.
기존 작업한 것을 다 걷어내고 물을 잠근 다음 초속경 몰탈로 작업하면 괜찮아질까요?
초속경 몰탈이라도 어딘가에서 조금씩 수분이 올라오면 결국 마찬가지일까요?
@만도 전문가가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렵긴 하지만
누수가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다 임시방편인지라..
해당부위를 잘 막으셨다하더라도 다른곳으로 누수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층이 있는 집이라면 피해가 발생할 수 도 있을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