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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삼파장전구를 LED로 교체하는 질문이 계속 올라왔길래..
LED전구는 정면쪽만 밝아서 전구를 옆으로 끼우는 등기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얼마나 차이나는지 궁금해져서, 집에 있는 전구가지고 간단히 실험을 해봤습니다.
당연히 전문 측정장비따위 있을리 없으니 스마트폰 조도측정 앱으로 측정했고요.
전구에서 약 30cm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실험조건도 제대로 컨트롤하지 않고 측정장비핸드폰도 손으로 들고 잰 야매 실험결과니까 숫자는 당연히 믿지 마시고요,
그래도 패턴은 생각보다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네요.
값은 대충 50lux단위로 어림했습니다.
1. 삼파장 : 오스람 15W 백색(4000K) 900lm (좀 오래 쓴것) - 5분정도 켜서 열이 좀 오른뒤 측정
정면 : 350lux / 측면 1200lux
- 측면밝기가 정면의 약 3.5배
2. LED 일반전구형 : 이케아 7.5W 전구색(2700K) 600lm (거의 새것)
정면 : 1100lux / 측면 750lux
- 측면밝기가 정면의 약 0.7배
3. LED 스틱전구형 : 오스람 8W 백색(4000K) 750lm (거의 새것)
정면 : 800lux / 측면 1200lux
- 측면밝기가 정면의 약 1.5배
암튼 이 야매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뇌피셜 결론을 정리해보면..
1. 전구 모양에 따라 정면/측면의 밝기가 생각보다 크게 차이가 난다.
2. 전구가 가로로 장착되는 형태의 등기구라면
일반전구형 LED전구는 오히려 어두워질수도 있으니, 스틱형 LED전구를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존 등기구는 전구가 가로로 꽂히는것들이 많으니, LED전구도 정면이 아니라 옆으로 발광하는 제품이 나오면 좋을것 같네요. 돌려서 방향조절이 가능하게 해서요.
실험은 10분도 안걸렸는데 글쓰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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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글 감사 합니다.
스틱형으로 선택을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