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누수 관련 질문 드립니다..5

안녕하세요. 

다세대주택(7가구)을 관리(?)하고 있는데...

주말에 202호 안방, 201호 작은방에 물이 샌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세입자는 빨리 와달라거 하지... 당황을 엄청했네요 ㅜㅡ

1일차에는 물이 20초에 한방울씩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서

누수 업체도 불러서 온수, 보일러 3가지 다 검사를 했는데...

1일차에는 당근에서 불렀는데.. 냉수(?) 검사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건 못한다고 하고.. 온수, 보일러만 가압 검사 하더니 문제 없다.. 냉수가 원인인듯 한데 일요일에는 다른 사람이 올거다 라고 하고.. 검사비 30만원인데.. 그냥 20만원만 받고 가신다고 하셔서 바로 드렸네요.. ㅡㅡ 냉수 공사하게 되면 150만원에서 시작한다고 눈탱이 맞을 듯 해서..

동네 다른 분한테 소개받아서 다른 분 모셨는데, 이 분은 좋았네요.

 온수 보일러면 70, 냉수는 100만원 정도 라고...

이 분에 비하면 당근업자는 정말.. 책임의식도 없고.. ㅡㅡ 말투도 영... 평이랑 달랐습니다..

2일차에 다른 업체분과 같이 방문했더니.. 해당 방에 물이 안 새고 말라있어서, 1일차에 가압검사 하다가 크랙 부분에 다른 이물질이 막아서 그럴 수 있을 듯하다.

다시 재발될 때 와서 봐야한다면 그 전 업체보다는 전문가에 친절하시기 까지 하더라구요.(뭐 다른 건사해도 소용이 없다하면서)

그리고 혹시 온수 일지 모르니, 3층 보일러에 밸브가 없다면서 그거 달아주고 , 2층 누수 발생하면 일단 보일러 밸브 잠그고 지켜보라고.. 아주 친절하게 솔직하게 말해주고 밸브값 5만원만 받아가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철수 후 한 3시간 뒤에 세입자 연락와서 방문했더니 물 떨어지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아서.. 천장에 구멍을 뚫고 물이 엄청 많이 고여서.. 그 물을 다 뺐구요..(천정이 쳐져있었다는..)

누수업체 다시 모셨더니.. 이런 경우가 없다 하면서... 이상하다고 하시네요..(떨어지던게 멈춰 가는 상황인데.. 수도꼭지 튼 거 마냥 물이 나온 동영상을 보여줬거든요..)

이후 세입자 7가구의 보일러, 화장실, 정수기 다 잠그고... 냉수도 테스트 했는데 계량기 돌아가는 문제도 안 보인다고.. 냉수도 아니다라고 판별하고.. 

딱히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머지 다 마무리 해주시고.. 원인 못찾았다고 돈도 안 받으시고 그냥 가시려고 하셔서.. 고생하셨는데 그럴 순 없다고 10만원 챙겨 드렸네요..(정말 고마우신 분이었습니다.)

일단 집 도면을 한 번 그려보고... 생각해보니 옥상에 그 위부분에 물이 많이 고여있어서 그게흘러내린거 아닌가 해서..

3층에도 그 위에 베란다실이 있는데.. 이음새부분이 크랙도 보이고..

그래서 다음주 주말에 날씨 봐서.. 

1. 옥탑 벽면에.. 방수크림(?) 발라보기

2. 옥상 물 고이는 처마 밑에 슬레이트 플라스틱을 대서.. 밑에 안 고이고 건믈 밖으로 떨어지게 하기

3. 옥상 물 고여있던 부분에 방수크림 추가로 더 바르기

4. 옥상 벽면에 실리콘 쭉 뿌려보기

5. 3층 베란다 부분 이음새에 실리콘 바르기

6. 3층 베란다 바닥에 방수크림 발라보기

이렇게 해볼까 하는데... 

혹시 좋은 제품(방수크림? 방수페인트? 실리콘? 슬레이트 플라스틱 덮개? 처마?)이나

 다른 경험담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말 이틀을 이렇게 보내니 집관리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게ㅜ되네요..

답변 미리 감사드리며 남은 주말 편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