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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형후 5년간 애플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인도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0달러(약 24만1000원)에서 220달러(27만9000원)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17일(현지시간) "인도는 앞으로 5년간 애플 매출 증가의 15%, 이용자 증가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애플 매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년간 2%다.
금액 기준으로는 현재 60억 달러(7조6140억원) 수준인데, 향후 10년간 400억 달러(50조76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 범주를 확장하는 것과 같다"고 내다봤다.
인도의 전기화 진전, 애플의 인도 제조업 투자와 현지 소비자의 아이폰 구매 욕구 및 능력 향상을 성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5년간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인도가 향후 5년 이상 애플의 성장 알고리즘에 중요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은 과소 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가 경제, 인구 통계학적 성장 전망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애플이 인도에서 큰 수혜를 입진 못할 것이라고 봤다.
앞서 지난달에도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가 애플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
애플은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73% 오른 193.99달러(24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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