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장점은 많습니다.

일단 위대한 권력자들이 넙죽 엎드려 절도 하고 사과도 하고 찾아다니며 낮은 자세로 웃고 악수도 하고 합니다.

유명한 사진들 많은데요.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를 외면하는 사진, 국회 청소원분들의 간절함을 외면하는 사진.

그와 대비되는 넙죽 엎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현수막 앞에서 절하는 사진.

국민이 갑이 되는 몇안되는 시기이죠. 고로 눈여겨봤다가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한 정치인들에게 표를 주지 않아야 하는 시즌이기도 하구요

또 하나의 특이점은 분리수거가 된다는 겁니다.

몇년간 같은 재활용 통에 담겨져 있던 일반 쓰레기가 자발적으로 폐기용 쓰레기통으로 옮겨져 간다는 겁니다.

재활용통에서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응축되지만, 일반쓰레기통으로 옮겨간 물건들은

절대 다시 재활용되지 않아야 합니다.

선거철이 되니 30년넘게 재활용통에 숨어 살던 낙엽더미도 보게되고 그러네요. 잘 폐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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