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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도 비어간다는데 웬 보상풍년인지 모르겠습니다. 지 돈으로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 봉급 지가 주는 것도 아닐텐데...
하는 말 하나하나에 지가 '국가'란 속내의 편린만 드러내는군요.
점점 북의 영웅칭호통치를 닮아 가네요. 부창부수란 말은 들어 봤지만 婦唱夫隨는 처음 봅니다.
어제는 여사가 견찰 소방 찾아가 화보찍더니 오늘은 '朕'의 충분한 보상 약속이 뒤따릅니다. 확실히 서열이 가늠되네요.
제복을 안 입어도 국민이면 누구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라가 존속됩니다. 애국엔 차별이 없습니다.
제복입은 사람이 충분히 보상받아야 할 애국자면 그외 국민은 모두 빈둥거리는 들러린가요?
또한 본래 탐욕의 동물인 인간에게 '충분한 보상'은 허구입니다.
지금 국민중 제몫 못하고 허구헌날 된 말 안된 말 씨부리며 제왕놀이나 하며 허송하는 국민은 대통령 부부뿐입니다.
제복입은 공무원의 거수경례가, 군대도 회피한 겁쟁이 대통령에겐 천상천하유아독존적 자기존재감 확인이니 더 없이 재미질 것이나
사람은 각개의 추구가치는 다 다릅니다. 경찰이나 소방이나 군대에 투신하는 건 희생과 봉사를 최고가치로 아는 천성의 사람들입니다.
그런 삶의 이유와 보람을 우선하는, 돈보다 명예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돈 몇 푼으로 그 삶을 재단하는 건 그들 모욕입니다.
그들이 순국하면 현충원에 묻혀 영세불망 기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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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천박한 자본주의에 절여진 사람들이라 애초에 보상에 대한 의미조차 모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