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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이 그 자신이나 민주당에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다.
남 물에 처 넣으려면 자기 옷자락도 버려야 하는 법, 현 정권이 이재명을 그리 잔혹하게 털었지만
그 결과는 '고작 그 정도의 이유로(카더라 삼인성호 증거나 트집성 티끌증거) 잠룡1위를 잡나?'란 국민인식만 불렀고
이재명의 억울함만 입증해준 꼴이다.
결국 윤은 재명이 겨 묻은 얼굴에 똥 묻은 걸로 알고 털다가 날 샜고, 그 결과 천하무능으로 찍혔고 검찰은 정의의 사도에서 정치검찰이란 악명만 남겼으니 정권교체의 필요만 국민 뇌리에 각인했다.
운명을 점치는 명리학에 병약론(病藥用神論)을 보면 사주는 꽃밭같은 화평순조보다 천둥번개 몰아치는 궂은 날 우산이 있으면
귀격이라 하였느니 역설적이지만 이재명에게 윤의 그런 과잉탄압핍박이 없었다면 그는 그리 잠룡1위로 우뚝 설 순 없을지도 모른다.
그가 꽃중군자 연꽃이란 별칭도 얻지 못했을 것이며 DJ 버금의 수난사를 겪은 백절불굴의 불사조란 평가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사에 아직 실현되지도 않은 내일의 재난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린 법치국가니 법원이 결정하면 따를 뿐이다. 그 또한 노무현이 마지막날 외친 바로 그 운명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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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윤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