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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회 연습 때문에 새벽에도 배드민턴을 치고 회사 점심시간에도 배드민턴 레슨을 받고 저녁에는 클럽에 가서 레슨을 받는등 무진장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한다고 관심을 많이 받고 주변에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줄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게 오히려 너무나 부담되고 안 좋더군요.
예를 들면 제가 지금 레슨을 받을때 코치분(선수출신) 이 분이 제가 드라이브를 칠 때
스탭이 너무 발을 많이 벌려서 드라이브를 칠 때 힘이 많이 줄어 들고 그 다음공을 치러 갈 때도 다리를 너무 많이 뻣은 상태라서 다음공도 쳐도 힘이 없다고 잔스탭으로 한 발을 벌릴걸 폭을 좁혀서 두발로 가보고 빨리 빨리 스탭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 결과 드라이브를 칠 때 반응도 빨라지고 드라이브 힘도 좋아지고 정말 코치 말대로 하니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클럽에서 게임을 하는데 형님들이 저를 보더니...
"야... 왜 한 발이면 가서 칠 수 있는 공을 두 번으로 가서 치냐? 그렇게 되면 너 체력만 떨어지고 안 좋아 그렇게 하지마..."
이러면서 옆에서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군요. 코치에게 이렇게 배웠다고 하니까...
이 분들이 그 코치는 여자라서 그런거고 남자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막 자기 방식대로 알려주는데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게임하는걸 계속 지켜보면서 자기가 시킨대로 안 한다고 하니까 좀 답답하고...
드라이브 칠 때도 코치가 뒤로 팔을 너무 빼지 말고 공을 앞에다 두고 기다렸다가 치지 말고 앞에서 바로 때리리고 동작은 간결하게 하고 그 다음 동작으로 바로 때려라 이렇게 배웠습니다.
코치 말대로 그렇게 때리니까 또 자꾸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
"드라이브는 공을 기다렸다가 팔을 최대한 빼서 공을 기다렸다가 쳐야지 파워가 있다" 이러면서 또 형님들이 저한테 막 설명을 해주는 겁니다.
이러니까 또 레슨 받을 때 다시 배운게 리셋이 되고 실력향상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스매쉬를 방어할때 코치에게 스매쉬 커트를 요즘 계속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코치가 왠만해서는 스매쉬를 받을 때 공을 퍼올리지 말고 네트 앞에 살짝 떨구라고 레슨을 받았습니다.(계속 퍼올리면 공격권을 상대방에게 넘겨주어버린다고 퍼올리는건 되도록이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매쉬도 커트로 살짝 살짝 네트를 넘기는걸 구사하니까 또 주변에 있는 형님들이....
"야... 스매쉬는 무조건 위쪽으로 퍼올려야지... 앞에다가 살짝 살짝 놓으면 푸쉬 맞을 확률도 많고 안 좋아~"
하면서 또 뭐라고 하는겁니다....
코치에게 이렇게 배웠다고 말하니까
그건 그냥 레슨 받을 때고 레슨 받을 때는 앞에 사람이 없으니까 실전에서 그렇게 살짝 커트하면 앞에 사람이 있으니까 다 때려버린다고 하지 말라고 형님들이 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코치가 그 말을 듣고 와서 그 형님들에게 앞에 한명 서 있고 뒤에서 스매쉬 쳐보라고 자기가 커트 해볼테니 어디 푸쉬 때려보라고....
해서 코치가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는데 푸쉬를 단 한번도 때리지 못 하더군요;;;
그러면서 코치가 ....
"자꾸 다른 사람들 말을 듣지 말고 내가 시킨대로만 해요. 매번 레슨 받고 잘 되다가 갑자기 다음날 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버리니 실력이 늘려다가도 늘지가 않아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게임 할 때 주변 사람들이 저를 너무 집중해서 보고 자꾸 알려줄려고 하시니 미치겠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알았다고만 말하고 실제로 칠 때는 코치가 시킨대로 하는편인데 자꾸 본인들이 말한대로 안 하면 신경질 내고 와서 뭐라고 하시니 고맙기 보다는 이제는 부담감만 더 커지고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게임 할 때 더 이상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신경써주는 형님들에게 기분 상하지 않게 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코치분이 이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말하면 자꾸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 맞다고 하면서 본인이 시킨대로 하라고 하니 좀 답답합니다...ㅠ_ㅠ
제 귀도 얇아서 옆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면 금방 따라할려는 습성도 있긴한데 요즘은 코치 말만 들을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네요 -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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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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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러시면 말씀드리세요.
도와주시는건 감사한데요 전 선수할거아니니깐 제가 편한대로해볼게요~~스트레스풀려고 오는거지 선수될거아니라서요 라고 말씀드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