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태국갔을때 배드민턴 치는 애들보고 한번 같이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외 배드민턴 원정 한 번 가보자 생각에 일본으로 배드민턴 치러 왔습니다.
실력은 개뿔 없지만 ....
우리 클럽에도 외국애들이 있는데 다른 나라애들과 치는게 재미있더군요.
일단 일본애들은 개인레슨을 받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없고 중.고등학교때 클럽 활동으로 한 애들이나 체대생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일본은 개인 레슨비가 받는데 백만원정도 든다니 그럴만 하겠더군요.
뭐 지역이나 때때로 다르겠지만 제가나간 모임은 그랬어요.
가자마자 왠 여중생 한명이 난타를 치는데 자세가 너무 좋고 파워도 있더군요.
들어보니 아버지가 배드민턴선수라서 본인도 네살때부터 배드민턴을 쳤고친지 십년이 넘었다더군요.
내일 배드민턴 대회도 나간다던데 일본은 배드민턴 나이제한이 없더군요.
이 여자애랑 한 번 쳤는데.... 완전 참패를 했어요.
다른거보다 자세가 동호인들 자세가 아니라 코치나 선수자세처럼 너무 깔끔하고 날카롭더군요.
선수하고 있는지 없는지까지는 안 물어봣
첫판은 지고 담판부터는 같은편 약한 사람을 공격해서 이겼지만 이겨도 이긴느낌이 아닌느낌이 들더군요.
일본은 연령대가 20대가 참 많더군요.
체대생 여자애들과도 쳐봤는데... 잘합니다.
그리고 애들이 운동을 해서 그런지 예쁩니다.
그냥 자세 하나하나가 아름답더군요.
아니 안쳐도 아름답더군요*-_-*
서브건을 처음에 결정할때 가위바위보러 하고 중간중간 화이팅 요런게 많이 적었던거랑 뭐 이것저것 다섯시간 가까이를 배드민턴만 쳤는데 여행와서 배드민턴만 하루종일 쳐본건 정말 처음이네요....
그리고 코트가 예약제라서 예약한 사람 이외는 같이 칠 수가 없는데 중간에 외국인(한국인으로 보임)으로 보이는 사람이 혼자왔는데 라켓만 들고 세시간동안 알짱알짱거리시던데....
우리나라는 가끔 체육관에 와서 같이 한게임하자 이러는분들이 있는데 그런걸 생각하는지 계속 왔다갔다만하니 말을걸기보다는....
애네들이 주변사람들이 이상한사람이다... 경계하면서 센터관리인에게 말하자등등 오히려 무서워하며 쫓아내는거 같더군요 ㅡ.ㅡ
그냥 아무 생각없이 라켓들고 치러가면 안되고 미리 칠 사람들을 모집해서 가서 쳐야겠더군요.
내일도 같이치기로 하고 헤어졌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한달에 한 번정도는 일본와서 같이 쳐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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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unknown
대신 나이대가 엄청 낮아서 부러워요. 탁구는 할아버지들이 많이치고 배드민턴은 젊은층이 많이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