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스케이트 입니다. 러시아제 하키스케이트로 10만원대 초반에 해외 구매 한 것 입니다. 러시아제가
품질도 좋고 싸더라구요.
토요일에도 일하고, 주말 오전에도 바쁘다보니(교회도 다니고 머) 어디 놀러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젊었을 때는, 어디도 놀러가고 했는데, 겨울이 되고 아이들이 스키장도 안데려가냐 그래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데리고 간 곳이
스케이트장입니다. 저도 타다보니 중독이 되더군요...
예전에 노원구에 살 때는 태능국제스케이트장에 갔었는데, 지금은 이사를 와 목동 아이스링크를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에
몇몇 아이스링크가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은 강북에 광운대 아이스링크, 동천아이스링크, 태능국제스케이트장, 고려대 아이스링크, 강남에 롯데 아이스링크, 강서권에 목동아이스링크로 비교적 넓게 퍼져있는 상태이며 목동과 태능은 공립(?)이고 나머지는 사립입니다...
목동아이스링크의 경우 연중 거의 열고 있으며 서울시의 시설물인 관계로 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지하, 지상 링크로 나뉘어져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많은 아이스쇼가 대부분 목동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광화문이나 상암 등에 실외 링크들이 열리는데 광화문 링크는 엄청싸죠 대여료 포함해서 천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빙질의 상태와 날씨 등을 고려해서 실내를 선호하는데요. 의외로 아이스링크 안에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외부에서 -10도 이래도
-1~-2도정도로 유지가 되거든요.
보통 상시 아이스링크의 경우 실내이기 때문에 여름에 8월 잠깐 휴장을 하지만 연중 내내 열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가면 겨울 점퍼를
찾아서 와야 될 정도로 서늘~ 하죠. 피서로 딱입니다.
이용요금은 목동기준으로 입장료 4,000원(성인기준), 대여료 3,000원입니다. 대여는 2시간 기준이나 실제로 체크는 안하고 있습니다.
막 말루 오전에 들어가서 계속 있어도 되구요. 목동 아이스링크에 스터프 핫도그 및 여러 음식점이 생겨서 오랜동안 있어도 별로 문제가
안됩니다.. 다만 2시간 정도 짧게 있다가 가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주말에는 간혹 동호회나 선수 층의 연습과 시합이 있어서 오후에만
개장하기도 합니다.
오후 3~4시경 늦게 찾아가도 한 두시간 실컨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애들과 가족 데리고가도 5만원 정도면 잘 놀았다 싶죠. 스키장
가면 아마 기름값만 그 정도일겁니다.
일단 비용이 저렴하고 주차시설도 잘되어 있습니다.
* 학생인과 일반인 강습도 하는데 목동에 살지 않아 신청하지 않았으며 개인교습 신청의 경우 1시간당 3만원 정도로 비교적 고가입니다.
스케이트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스피드 스케이트
- 쇼트트랙 스케이트
- 하키 스케이트
- 피겨 스케이트
일단 스피드와 쇼트는 전문가들이 구분을 하지 일반인에서는 그냥 스피드로 불리우구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스피드 타는 분들은 많지
않았는데 벤쿠버 올림픽에서 스피드에서 금을 대거 따는 바람에 스피드 인구도 좀 들었습니다. 다만 국제 규격의 스피드 링크장은 태능
뿐이 없고 목동이나 이런 곳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평일이면 몰라도 주말에는 스피드를 타기 힘듭니다.
따라서 여자분들은 피겨, 남자분들은 하키를 권해드리며, 역시 대여도 두가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스케이트를 신으니 발이 까지고, 장난이 아닌데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신는거라 관리가 잘 안되는 것같고 대여료 3천원도
아까운 것 같아서 스케이트는 장만해서 다닙니다. 보통 피겨 스케이트는 7만원대부터 20만원대 정도 많이 이용하고, 하키는 20만원대
정도입니다.
아주 허접한 것은 모양만 봐도 아는데 그냥 아동용은 6만원대 정도이니 아동용을 구입해도 됩니다.
다만 저가형일수록 날이 그냥 쇠라 녹이 잘나서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고가일수록 녹이 잘 안나고 날이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
부터 고가를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구요. 저 위의 사진이 제 스케이트인데 저도 허접한거 타다가 이번에 해외에서 구입했습니다.
국내에는 안파는 러시아제 스케이트입니다.
하키스케이트는 프로 선수용은 100만원도 하지만 저 것은 10만원대 초반 정도에 구입한 것입니다.(러시아제라 값이 싸서 그렇지
저것도 선수용임)
피겨와 하키는 타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복잡한 아이스링크에서 이리저리 피해가려면 아무래도 스피드보다 피겨와 하키가
낫구요. 하키는 따로 강습이 없으나 가면 고수님들이 계셔서 물어보면 잘 알려주십니다...
인라인을 조금 타셨거나 스케이트를 못타는 사람, 나이가 드신 분도 한 10번 정도 타면 대략 엉덩방아 안 찧고 다닐만하구요...
두세달 꾸준히 타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장비의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20만원 선이면 충분), 이용 요금도 저렴하고 도심에서도 쉽게 윈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연령도 매우 다양합니다. 70대에도 프로 처럼 잘 타시는 분도 있구요... 처음에 3~4번 정도 대여 스케이트로 하다가 10만원대 전후로
구매하시고, 나중에 잘 알면 자기에게 맞는 프로용 구입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참고로 날가는거나 그런건 구입 초기에 한번 정도 갈아주고 관리를 잘해서 자주 갈지 않고 타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가공되어서
바로 탈 수 있는 스케이트도 많아요, 전 목동에서 날 가공해주는 분 별로인데 돈도 많이 받고 좀... 마음에 안듬. 갠적임.
* 아이들도 잘 못타면 억지로 가르켜줄 것이 아니라 목동링크에 전화해서 개인 선생님 붙이면 3만원 X 3 번 12만원 정도 들이면
그냥 잘 탑니다. 3살 4살도 상관 없어여 개인교습이라.
* 스케이트를 구입할 때는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5mm ~ 10mm 정도 큰 것을 구입하시면 되고 처음에 발에 상처가나고 하더라도
적응되면 금방 괜찬아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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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잠깐 타고왔어요 첨 타보는건데 별로 어렵지않고 재밌더라구요 ㅎㅎ
목동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