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 말보다 코치 말을 듣는게 더 정확하겠지요 -_-?7

저번에 제 자세가 이상한것 같다고 해서 글을 썼었습니다.

오늘 레슨 받으면서 코치에게 사람들이 제 자세가 이상하다고 하니까...

코치가 오히려 버럭 화를 내면서...

"회원님 ... 자세는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체격도 다르고 치는 방법에 약간씩 차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님은 지금 레슨 받을때 공도 잘 받으시고 칠 수 있으십니다. 자세가 문제가 있으면 제가 레슨때 교정해드리고 말씀 해드리고 자세가 안 좋으면 전 진도자체를 안 나갑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오히려 지금 제가 잘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주변 사람들이 레슨 받을때나 게임중 자세가 엉성하다고 해서 제 자신도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코치는 잘하고 있고 자세에 문제 없다고 하네요 -_ㅠ

단지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없이 쳐서 공이 잘 안 나갈때가 있고 그런거라고 ....

전 급수 있으신분들이 저보고 자세가 엉성하고 이상하다고 지적해주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말씀 하신 분들중 급수 있으신분들은 전문적으로 레슨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냥 약수터나 게임만 하다가 급수를 따신분들이더군요.

그래서 코치나 주변 몇몇 분들은 그분들 말씀은 귀담아 듣지 말고 그냥 코치말만 듣고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또 전 몰랐는데 저랑 같이 들어온 동기분들이 다 같이 똑같은 레슨을 받고 있을줄알았는데 정말 코치 말대로 개개인별로 레슨 진도가 다른것 같더군요. 3개월 좀 넘게 레슨을 받았는데 하이클리어가 안 되는 누나 한 명은 3개월째 하이클리어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고 다른 분들도 기타 다른 것에 문제가 좀 있어서 교정을 받고 있는지라 진도가 안 나가고 있더군요;;;

전 따로 교정을 해주시거나 진도가 멈춘적이 없어서 그냥 순서대로 진도가 나가나 보구나 싶었는데 꼭 그런건 아닌것 같더군요;

같이 배웠는데도 저는 스매쉬를 배우고 있고 따른 사람들은 클리어나 헤어핀에서 아직도 버벅거리는 사람들이 있는거 보면 자세가 안 되도 설마 코치가 진도 나가진 않는거겠지요?

아니면 제가 레슨 받기전에 1년정도 쳤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진도를 그냥 나가주는건지?

전에 체육센터 다녔을때는 단체 레슨을 했었는데 거긴 라켓쥐는 법도 틀려도 따로 안 알려주고 뭘 물어봐도 따로 알려주는게 없어서 대충 막 쳤어서 1년동안 실력이 하나도 안 늘었었는데... (무려 1년동안 그립을 잘 못 쥐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세가 엉성하거나 뭐라 그래도 코치가 말 한대로만 듣고 계속 이대로 치면 될까요 -_ㅠ??

제가 귀가 얇아서 옆에서 누가 뭐라고만 해도 신경이 자꾸 쓰여서 집중이 안 되는것 같아요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