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쩌다가 다른 클럽에 놀러가서 할머니랑 할아버지들이랑 게임을 했습니다.
새벽에 대부분 나이드시고 여자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젊은편에 속해서 그런지 처음 시작할때 3판정도는 큰 점수차로 이겼습니다.
대부분 여자분들이고 나이가 있으신분들이라 스매쉬는 사용을 안 했는데... (차마 우리 어머니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 스매쉬를 꼽을 수가 없더군요)
4판째부터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들이 드롭만 놓더군요 -_-;
대각 헤어핀과 드롭만 놓는데 전 아직 대각 헤어핀이나 대각 드롭등을 능숙하게 구사 할 수 없어 맞불로는 못 하고 그냥 언더로 띠어주거나 헤어핀으로만 차단을 했는데 문제는 우리편 공격입니다.
우리편분도 연세가 있어서 그러신지 대각을 많이 못 따라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앞에서 드랍과 헤어핀을 차단하고
제가 앞에서 헤어핀이나 드랍을 차단해도 뒤에서 우리팀이 빵빵 때려주는게 없고 우리쪽 할머니도 드랍만 놓으시는데 이게 성공률이 낮아서 자꾸 걸려서 결국 4판째부터서는 연달아졌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3판째 되니 저의 모든 패턴을 읽고 응수하시는데 놀랍기도 하였고 상대방도 스매쉬가 거의 없고 (있어도 파워가 안 썐지라) 저도 동일한 조건에서 승부를 겨루어 볼려고 했는데 이길수가 없더군요 -_ㅠ
대각 크로스 헤어핀이나 대각 드롭을 응수하는 방법으로는 제일 좋은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똑같이 대각으로 응수해보고 싶은데 이게 동영상보고 그냥 따라한다고 쉽게 되는게 아니더군요. (클럽에서 레슨을 받고 있으나 깎아치기라던가 이런거 까지는 아직 안 나갔습니다.)
우리편이 나이드신분이라 공을 잘 못 따라가니 젊은 제가 앞을 커버하면 뒤에서 뭔가 빵빵 때려주거나 공격이 있어야 되는데 없으니까 점수가 안 나더군요 -_-; (처음에 할 때는 그냥 클리어랑 드라이브로 뺑뺑이 돌려서 어르신들을 힘들게 해서 가볍게 이겼으나 4번째 판부터는 그걸 알고 계속 드랍만 놓으심)
대각 드랍이나 대각 헤어핀을 놓을때 잘 할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전 드랍을 놓을때 공드랍이 많은편인데 체공시간이 길면 앞에서 다 따먹고 대각 헤어핀도 다른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아주 밑에서 대각으로 퍼 올리던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ㅠ.ㅠ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능구백곰
헤어핀을 할때 콕을 네트위에 올린다는 느낌으로 낮게 그리고 코트의 바깥쪽 방향으로 하시면
개인적으로는 크로스헤어핀보다 더 안정적이고 상대편이 고수라 코트 끝까지 커버 하시는게 아니면 더 위력적일거라 생각이 되네요
헤어핀이 불안정하면 언더로 퍼 올리시는게 맞구요 ㅎ
대각 드랍도 어르신들 자세보고 미리 읽고 들어가서 헤어핀을 위에서 잡고 짧게 넣으시면 상대방이 더 대처하기 어려울거에요.
배드민턴 치면서 자기보다 더 못치는사람이랑 치면 같은 팀의 실수나 게임운영 방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
같은 팀분이 일부러 그렇게 한다기보다 아직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하셔서 몰라서 그러시는거니
그냥 내가 할수 있는부분에서 실수 줄이고 다양한 코스로 공격을 하시거나 강하게 공격해서 경기를 이끌어 가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맘 같아서는 첨 써브넣고 공이 붕뜨는 순간 푸쉬나 스매쉬로 거기서 끝내버리고 싶지만 왠지 미안한 마음에 그러지도 못 하고 -_-;;
아무튼 몇 판하더니 다들 판단이 좋으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