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인 9월의 어느 평범한 평일날 아침 일어나는데 왼쪽
허리가 심하게 담이 걸렸는지 아프더군요. 약 5~6개월을 본가
근처의 한의원에 다녔더랬지요..근데도 안 나으닌까 이제
본가
근처에 그 시기때쯤 새로운 정형외과가 생겨서 거기서
근육주사인가를
한 1개월정도 맞으닌까 멀쩡해졌었지요. 그래서 아 이제 다 나은 거구나하고
가끔 집 근처의 수봉공원도 놀러가고 그랬는데 저번달 중순쯤부터 갑자기
걷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더군요.신경이 눌린 듯 허벅지가 너무 아파왔고요.
그래도 억지로 참고 출근을 강행하며 회사생활을 이어나갔는데 3월 28일
정형외과 치료 끝내고 엄마가 같이 치킨 먹자고 해서 본가 집에 가는데 우연히
만났는데 제가 걸음을 잘 못 걷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셔서 3월 31일날 오전
병원 예약잡고 MRI를 찍었었죠..물론 사장한테는 말해놓고...근데 여기 업계가
수산물이라서 오전에 젤 바쁜데 예약잡았다고 욕 좀 먹었죠..
인천의 그래도 이름난 병원인 바로병원에서 MRI를 찍으니 시술해야 한다고 인공뼈
삽입하고 해서 650만원이 들어가고 재활도 약 2개월정도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머릿속이 복잡하기도 하고 거래처에서 뭐 물어보는 문의전화가 와서 아무 이야기
안 했더니 사장이 물어보더군요. 결과 어떻냐고...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죠..
시술이라고 하지만 몸에 손 대는 것은 똑같고 하니 2개월정도 재활 필요하다고...
그 후부터 사람 구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다행히 원래 치료받던 동네 정형외과
샘이 MRI 좀 복사해서 보여달래서 4일날 가지고 가서 보여드리니 이게 저절로 나을
수도 있다고...일단 보존 치료한 다음에 근력키워주는 도수 치료 해 보자고....
현재까지 사람 구하는 중인데 코로나 때문에 맘대로 안 되네요..
어서 일을 그만둬야 도수 치료를 하던 병원에 입원해서 시술을 하던 할 텐데
진짜 안 풀리네요...몸이 안 좋아지니 기가 딸리네요.
어제 병명을 동네 정형외과 샘한테 여쭤보니 디스크 탈출증이라고...전 하필이면 5-6번
아래쪽 디스크라고...협착증하고 증상이 거의 똑같아서 협착증인 줄 잘못 알고 있었네요..
일하기도 이제는 기력이 딸려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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