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Level In-Ear (EO-IG900) 간단 개봉기6

지난번에 직구정보 올렸던 Samsung Level In-Ear(EO-IG900)가 도착했습니다. 단종된 제품이며 국내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아래에에 씰처리가 되어잇고 안쪽 박스에도 씰이 있습니다. 일단 박스가 묵직하고 굉장히 단단합니다만 안에 내용물은 별게 없습니다. 이어폰과 기본 장착된 실리콘팁까지 크기별로 4쌍, 폼팁 크기별로 3쌍, 케이스가 다입니다. 다른 글들에서 보듯 약간 번들스러운 외형이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자형 단자에 칼국수형 케이블이어서 고개를 움직이면 터노는 별로지만 출렁거림은 느껴집니다. 실리콘팁은 특별히 좋은줄 모르겠지만 착용감은 나쁘지 않고 편안한 편입니다.

최근에 XBA-40을 주로 들어서인지 처음 들었을때는 저음이 조금 빈것같은 중고음의 맑은 소리였습니다.

2ba+1dd의 하이브리드이며 4ba인 XBA-40과 비교해도 해상도및 분리도 등은 큰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저항도 높지 않은데 생각보다 볼륨을 올려 주어야 되는게 특이한 점입니다. 볼륨을 올렸을때 소리의 크기가 커지는 것보다는 밀도감이나 저음이 상승하는 변화가 더 큰거 같습니다. 기기마다 다르지만 볼륨을 올리면 시끄러워서 들을수 없는데 Level In-Ear(EO-IG900)는 상당히 볼륨을 올려도 크게 시끄럽지 않습니다. 볼륨을 올리는 것에 따른 시끄러워짐의 정도가 다른 기기에 비해 덜한거 같습니다.

보컬도 잘들리고 뭉개짐 없이 각각의 소리가 잘들리며 특히 다른 기기에 비해서 심벌즈 같은 소리가 굉장히 잘 표현됩니다.

말이 많았던 치찰음은 제가 잘 못느끼는건지 아니면 어느게 치찰음인지를 몰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심하게 거슬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소리가 조금 날카로운 점은 있으며 그로인해 오래들으면 조금 피로해질 것도 같습니다.

계속 듣다보니 전체적으로 밸런스적이고 저음도 필요한만큼 잘 표현해 주며 V자형보다는 중고음 성향쪽인거 같습니다. 볼륨을 키우고 들었을때 공간감 양감 밀도등이 꽉차게 들리고 시끄러워지는 정도는 낮아서 높은 볼륨에서 더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여보컬의 지르는 소리는 올라갈 만큼 올라가줍니다. g5 하이파이 모듈로 청음하였습니다.

출시 당시 가격대라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거 같지만 지금 구입할수 있는 가격대면 괜찮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번들이나 저가형과 비교하면 급의 차이는 확실히 있습니다. 또 하나의 득템을 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