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라간김에 혜화동들려서
청음을 해봤습니다... 원래는 T1사러 간거지만
처음에 선택한 기종은 HD600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AKG702하고 별 차이없더군요. 그래서 스킵하고..
T1하고 HD800을 청음해봤는데
V20으로 청음해보니 외부입력 모드나 전문가모드나
먼가 박력이 딸리는 음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급 실망하고 다른 기종을 보다가
T90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꽤 놀랐습니다. 소리가 높고 또렷하게 들렸으니까요.
그래서 T90에 뽐이 와서 이걸로 살까 싶어서 계속 들어 보았는데 역시 음이 또렸다게 들리는데.. 먼가 피로감이 느껴지더군요. 소위 T90은 음이 쏜다라고
하든데 그 느낌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반면에 T1은 K702같은 또렷함은 없는데
음의 분리가 더 섬세한듯 하더군요.
다른 헤드폰에서는 잘 안들리던 음의 총주부들이 각각 분리되서 들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T1 2세대를 샀고 이로써 해드폰은 종결할거 같습니다....
나중에는 앰프를 기웃거릴지는 모르겠지만..
저항잭을 주문해 놓았는데 저항잭 물려
전문가 모드로 들으면 어떤 음을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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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급들은 성능의 차이보단 용도나 성향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비싼게 좋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