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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리메일과 메인화면에서 자주 보이나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이고 다른 제품도 없는거 같은데 알리에서 광고를 많이 하는거 같은 이어폰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이어폰 구매를 하지 않고 있는데 예전 몇번 구매했던 셀러가 할인해주면서까지 권해 어쩔수 없이....
가격은 25달러인데 상당히 많은 판매처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단 박스와 구성품은 심플합니다만 이어폰의 마감과 케이블 연결부분과 단자 마감등은 상당히 훌륭하고 튼튼하며 3.5단자도 묵직한 편입니다.
구성품은 이어폰과 사이즈별 한쌍씩 총 세쌍의 실리콘 이어팁과 천으로된 파우치, 이어가이드 한쌍입니다.
어차피 이어가이드는 사용하지 않아서 바로 버렸지만 정착용상태에서 리모컨의 위치가 더 나은거 같고 정착용했을때 착용감이 좋아 구지 억지로 오버이어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보이는거와 다르게 이어팁이 상당히 쫀득하고 유닛이 크게 무겁지 않아 착용감 밀폐력 모두 우수합니다.
초기에는 알리발 저가형 제품들을 많이 구입했는데 요즘은 거의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사용할만한 제품들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데다 이 가격대엔 이미 쿼드비트3나 이어팟 같은 충분히 좋은 제품이 있고 조금만 추가하면 디락시리즈나 넘사벽 가성비의 클립쉬 x11, 그리고 에티키즈와 mk5같은 전통의 강자들이 있으며 알리에서 너무 많은 제품들이 나와서 그거 다 따라잡다가는 한이 없을거 같아서입니다.
또한 알리 저가형들에서 많이 발견되는 qc문제로 인한 동일모델간의 차이와 뭔가 하나 부족한 듯한 마감등과 때론 너무 자극적이어서 피곤한 소리등이 한계라고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품도 사실 별 기대가 없어 개봉하고도 한참이 지난 오늘에야 들어보게 됬습니다.
반전이네요.
전 막귀인데다 소리는 개인차가 있어 최근엔 자세히 적고 있지 않지만 저가에 알리발 이어폰이니 알아서 이해하시거나 감안하고 들어주실거라 생각하고 막써보겠습니다.
절대 아래 언급된 고가의 이어폰과 같은 레벨이라거나 비슷하다는건 아니고 그 제품들의 부분부분에서 비슷하게 느낀 점을 설명하는것뿐이니 이점은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dap 배터리가 나가서 g5단독에 꼽아서 들었는데 볼륨 4칸정도인데 충분히 좋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er4s에서나 느낄수 있는 높은 저항의 이어폰에서 느낄수 있었던 배경의 깨끗함이 느껴져 저항이 얼마나 되나 찾아보게 되더군요.
저항은 16옴밖에 되지 않아 낮은 볼륨에서도 소리가 큰편인데 이렇게 배경이 잡음없이 조용하고 깨끗한 소리가 들리는게 놀랍습니다.
아이유의 가을아침 첫부분에 악기없이 아이유의 목소리로만 되는 부분등을 통해서 확인이 더 됩니다.
이런 깨끗한 배경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부분이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dap가 충전되기를 기다려 첫곡으로 4 Non Blondes - What's Up을 들어보니 보컬이 약간 뒤로 밀린다는게 느껴지지만 선명함은 유지하고 각각의 악기들이 입체감있게 표현되는게 마치 트파를 들었을때 느꼈던 공간감 비슷한게 느껴지면서 V자형 이어폰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고음과 저음의 악기소리들이 보컬을 둘러싸고 각각의 소리를 뽐내고 있지만 보컬을 얇은 공간이 감싸고 있어 그 공간 때문에 서로를 침범하지 못해 보컬이 약간 뒤에 있게 느껴지긴 하지만 서로를 침범하지는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1dd 이어폰이라 트파의 카랑카랑한 고음과는 다릅니다.
저음도 깔끔한 편이며 상대적으로 좀더 묵직한 면이 있어 더 밝은 트파와는 다릅니다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먼저 들은 4 Non Blondes - What's Up도 마찬가지지만 Jane Zhang (張靚穎) - The Diva Dance (from the Fifth Element)-제5원소에서 외계인이 부른 노래나 Aurora-Nature Boy (Alien Covenant)-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나온 노래, Eagles-Hell Freezes Over-Hotel California등과 같은 노래들은 좋지 않은 제품으로 들었을때 악기들과 목소리가 따로 놀거나 공간감이나 분리도가 뒤죽박죽 엉망으로 들리는데 수준급으로 표현해줍니다.
어느정도의 소리가 들리는가 들리지 않는가 등은 넬라판타지아에서 초반소리가 묵음이 아니라 뭔가 두둥거리는 소리가 나는거나 마이클잭슨의 스릴러에서 삐걱거리는 문소리와 바람소리등의 다양한 소리와 발자국의 울림등을 통해 확인하곤 했는데 넬라판타지아를 찾을수 없어 스릴러로만 확인했는데 고가의 이어폰들에서 들었던 소리들중 놓치는 부분은 없는거 같으며 저음은 보통 이어폰에서 잘 표현되지 않는 부분까지 잘 표현되는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여보컬인데 막히는 부분없이 시원하게 올라가는 점은 좋습니다.
초반에 V자형 이어폰이 아닌가 했는데 보컬곡에선 또 보컬이 또렷합니다.
보컬의 섬세한 표현력보다는 아무래도 배경이 맑고 투명, 조용, 깨끗하여 더 좋게 또렷하게 들리는거 같습니다.
저음도 반응이 빠르고 깔끔한 편인데 보컬도 그런편이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산뜻하게 들려 또렷함으로 다가옵니다.
여러곡을 듣다 느끼는 점은 신나면서도 밸런스 좋은 소리인데 제가 가장 편하게 들었던 클립쉬 x11이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어 자극적이지 않아 좋습니다.
알리발을 포함한 저가에서 좋은 제품들이 워낙 많이 나와 오히려 이가격에 뭐가 있겠어 하게 되는 시점이었는데 상당히 놀라움을 준 제품이며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저가에 좋은 제품들이 나온다면 이걸 좋아하고 기대해야 할지.. 조금 허망해지는 마음입니다.
최근 ax30이 가격을 넘어서는 성능으로 생각보다 훨씬 맘에 들어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는데 성향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많이 흔들리네요.ㅎㅎ
전 리모컨 있는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오른쪽 왼쪽 구분용으로만 사용하지만 리모컨이 꼭 필요하시고 저가에 좋은 성능의 제품을 찾으시는 분이 계시면 참고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곳은 아래 링크인데 피오나 하이파이맨등 나름 브랜드 제품위주로 판매하고 가격비교시 가격이 좋으며 예전에 pk1판매처로도 알려드렸던 판매자입니다.
제가 구입할려고 했던 제품은 최저가가 많기도 했고 무엇보다 택배포장이 튼튼해 가격차가 크지 않으면 주로 주문했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없이 알리를 잘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첨으로 헤드폰 케이스 산게 다 찌그러진채 배송되고 보상도 3분의 1정도밖에 받을수 없어 짜증났었는데 포장이 튼튼하면 아무래도 알리특성상 저렴한 대신 긴 해외배송기간으로 인한 불안감을 없애줘 안심하고 주문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링크는 참고하시고 이제품은 특이하게 알리에서 꽤 많은 판매자가 판매중이니 제품명으로 검색하셔서 가격비교 참고하셔서 주문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Hypersense-Eclipse-HEX02-Earbud-Earphones-Dynamic-Flat-Head-Plug-Metal-HiFi-Stainless-Steel-Earphone-With-Free/32846016238.html?spm=a2g0s.9042311.0.0.il1mN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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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Price-Survival
다만 너무 또렷하고 깨끗한 배경으로 인해 감성적인 부분의 느낌은 덜할수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차이기도 하고 그차이에 대해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라 어느게 좋다고 말할순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