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는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더 중요한듯 합니다. (사운드바 구조에 대한 고찰)1

개인적으로 필립스, 야마하, LG 사운드바를 써보고 관련된 글도 읽어보면

사운드바는 최소 중급이상의 가격대가 되어야 그런대로 쓸만한 효과가 나온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일례로 일반적으로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야마하의 보급형 모델들

(보통 YAS-10X ~ YAS-30X 정도의 모델들)은 구조가 대충 하단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기에 제가 사용해봤던 YAS-102의 구조입니다.

좌우 전면 풀레인지 스피커에 하단쪽 우퍼 2발, 측면용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죠

때문에 사실상 TV에 비해 음량이 좀 더 크고 극장같이 울린다는 기분은 들지만

입체적인 분리음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요즘 나오는 YAS-306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듯 합니다. 단지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이 트위터와 우퍼정도로 분리되었을뿐

기본적으로 구조는 초기형인 YAS-102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고가 제품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YSP 계열로 가면 수많은 소형 스피커 유닛들이 입체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세팅이 되어 있죠

그럼 LG같은 국내 브랜드는 어떨까요

LG의 경우 SK8Y까지는 위 야마하의 보급형 모델들과 크게 다를거 없습니다.

하지만 SK9Y나 SK10Y의 경우는 정확하게 5.1기준 혹은 5.1.2 기준에 맞춰 분리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어떻게 보면 YSP처럼 엄청난 스피커 유닛으로 반사음향을 이용해 입체음향을 구현하기 보단 

좀 더 간단하고 쉬운방법인 5.1의 레퍼런스(?)룰 기준으로 만든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침 유튜브 검색을 해보니 SK10Y 내부 구조를 뜯어보는 영상이 있네요. (SK9Y도 기본적으로 유닛은 공용이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yq2ofMg5A

캡쳐해보면 아래와 같은 트위터+우퍼로 구성된 소형 스피커 유닛이 각각 분리되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피커 유닛들은 어디에 설치가 되어 있는가 하는것은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듯 합니다.

실제 위 그림중 소리가 나오는 위치에 

전부 분리된 스피커 유닛이 개별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후방은 사실 제대로 구현을 하기 힘들죠. (측면 벽반사용 스피커로는 부족하죠)

야마하 YSP시리즈처럼 정교한 음반사 구현기능은 아예 없으니까요

때문에 개인적으론 반드시!! 

별도로 설치하는 후방 무선스피커 세트인 SPK8-S을 설치해야지 후방까지 분리된

음향을 들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후방까지 설치된다면 실제 리시버 앰프에 5.1 분리 유닛을 설치하는 구성에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 들수 있습니다.

물론 사운드바의 길이 (SK9Y는 55인치와 비슷, 10Y는 65인치와 비슷할겁니다)

가 분리된 스피커만큼 벌어질순 없지만.

어느정도는 분리된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15년 가까이 리시버앰프로 5.1채널 패시브스피커를 사용해왔었지만

지난 겨울부터 사용하는 SK9Y + 후방 SPK8-S가 어느정도 대체제 역할을 하는것으로 느껴집니다.

아무튼 보급형 사운드바를 써보고 실망스러워 하는분들은

중급이상의 분리된 음향이 지원되는 사운드바로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어느정도 분리된 입체음향을 들으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사운드바와 액티브스피커의 선택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클립쉬 더식스 액티브 스피커도 함께 사용중이지만

음악감상보다 영화감상이나 TV시청의 비중이 높다면 

SK9Y+SPK8-S의 사운드바 구성이 더 나은 만족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