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은 출시의도가 명확한 게임이네요...6

채팅창이 상단에 있던, 캐릭생성시 주사위 굴리던 시절부터 아주 라이트하게 즐겨온 페더급(...) 린저씨 입니다.

45레벨 캐릭터를 두개 만들어본 소감은... "린저씨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그들을 타겟으로 출시했다..." 라고나 할까요...

물론 전 게임 자체를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다. 온라인게임은 2년전에 LOL 계정을 삭제한 이후엔 전혀 하지 않고 있고...

모바일게임도 COC, 붐비치 정도만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리니지를 본서버에서 플레이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미 기본 계정비 29,700원만으로는 온전히 즐기기엔 쉽지 않은 게임이 되어버린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드상값에... TAM상자도 사야하고... 매달 진행되는 린저씨들 지갑터는 이벤트에...

그래서 리니지m 출시했을때도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상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성도 높은 유저에게서 수익을 어떻게 극대화 하는가에 대해 도가 튼 게임사에서...

무과금 유저가 룰루랄라 즐길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들어 줄 리가 없다...! 라구요...ㅋㅋㅋㅋㅋ

사실 리니지라는 IP는 게임사 입장에선 이제 더이상 인지도 상승, 저변 확대 등이 필요치 않은 지식재산권 이지요...

출시전의 나름 공격적인 마케팅도 구매력이 생겼지만 냉담중(?)인 과거 유저들을 위한 것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45레벨 달성 이후 플레이를 중단하는 유저분들이 속출하는 것이 이 게임이 얼마나 신규 유저, 무과금 유저들에게 불친절한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아닐까 싶습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없을땐 아이템 드랍이 안되는건 정말 충격이었네요...ㅋㅋㅋㅋㅋ

뭐...  단검에 촛불 두개 던져주고 맨땅에 헤딩시키진 않고... 45레벨까지는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도록 퀘스트를 제공해준 게임사에 감사해야 하는건지... ㅋㅋㅋㅋㅋ

저도 요정 한캐릭, 기사 한캐릭을 45레벨까지 만들었는데

기�顚坪鰥� 들어갔다 몇분후 눕고 경험치 5% 날리는걸 보면서... 바로 기사캐릭터는 쳐다도 안보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런데 요정은... 뭐 워낙 무자본의 정석이기도 하고... 퀘스트 진행하며 모은 철괴와 돈을 다 끌어모아 +5 화염의활 하나 낑궈주니 뭐 그럭저럭 사냥은 할 만 하네요...ㅋㅋㅋ

앞으로 업데이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과금 유저가 이 게임을 즐기려면...

기존 리니지에서와 같이 무자본 육성이 가능한 클래스로 캐릭터 생성후, 하루에 한번정도 사냥터에 집어넣고 아인하사드의 축복이나 까고... 시련던전 같은 일일 컨텐츠나 즐기며 소소하게 플레이하는 방법밖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것도 저같이 리니지에 대한 추억이 있는 경우에나 뭐 그럭저럭 재미가 붙지...

게임내의 메인 스트림이 분명히 존재하는 MMORPG게임을 이렇게 즐기기엔 한계가 있지요...

주위엔 헬기로 농약치는 대토지 소유 부농들이 즐비한 가운데에서 10평짜리 자투리 밭을 일구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기존 리니지 유저 중 개임내의 유료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구입하던 유저와 모바일게임계의 프로과금러들 집중 타겟으로 삼는 카지노식 전략이 아닐까... 라고 경영학은 교양으로도 못들어본 일개 소시민이 적어봅니다...ㅋㅋ

상위 몇%가 수익을 좌지우지 할 뿐, 잔챙이(?)는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곳이 카지노 산업이잖아요...

저야 모바일게임계에서 큰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는 잘 알지 못하지만, 뭐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도 신규유저를 위한 배려 없이 오직 프로과금러들을 탈탈 털기 위함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뭐... 출시 이후 하루동안 해보니... 엄청 기다렸던 게임이라 그런가 많은 생각이 드네요...ㅋㅋ

자동사냥도 켜보면서 "아... 자동 돌리면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싶고...ㅋㅋㅋㅋㅋ

게임을 접었음 접었지 지금까지 엔샵에서 결제한 돈을 생각해서라도 최대한 무과금으로 버텨볼 생각입니다만...

이제 유저층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메인 컨텐츠인 PK가 아덴월드 전체를 피로 물들일텐데...ㅋㅋㅋㅋㅋ

자동사냥 켜뒀다가 매일 누워있는 캐릭터를 보고 그만두게 될 날이 눈에 선하네요...ㅋㅋㅋ

이때 발끈해서 과금하기 시작하면 파산행 급행열차 탑승이 확정이라....

그나저나 X파워랑 아이폰5s로 돌리는 중인데...

5s에서 생각보다 말끔하게 잘 돌아가서 참 좋네요...ㅋㅋㅋ 물론 중간중간 메뉴 불러오다보면 게임이 아예 꺼져버리지만...

전 당분간은 무자본으로 6활 4셋을 만드는데 주력해보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