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김생민의 영수증도 재밌게 보고
10월 말 부터 제 소비생활을 되돌아보고 가계부를 쓰자 생각해서 11월 한달간 꼬박꼬박 써봤습니다.
(그전에는 주변인들이 맨날 김생민의 영수증에 사연 보내보라고 할정도로 생각없이 막 쓰고살았네요... 돌이켜보니 완전 스튜핏)
아직도 헛돈 쓴거같은게 꽤 있지만
돈 한푼도 안쓴날도 좀 생기게되고,
그리고 확실히 여자를 안만나니깐 엄청 아껴지는 느낌이에요ㅋㅋ 슬프지만 뭐 ㅜㅜ
할머니께서 항상 '버는 자랑 말고 쓰는 자랑 해야된다' 하셨는데
그 의미를 조금은 알것같아요
대략 지출이 전보다 절반 정도 수준으로 줄어든거같아요
재테크는 아예 몰라서 적금만 들고 있네요
아 적금을 얼마얼마 딱 넣어버리니깐 그거에 맞춰서 덜쓰는것도 있어요 (적금+지출 나가고도 돈을 꽤 남겼어요 이번달은)
한달 뒤면 서른인데 이런저런 고민도 많고 미래계획도 세워야하고... 앞으로 스튜핏 안하려구요 매달말에 한달 후기? 라도 올려보려구요 ㅋㅋ 그래야 초심 잃지 않을것 같아서
암튼 요약은
1. 여자 안만나면 (못만난거에 가깝...ㅜ) 돈이 모인다
2. 적금을 부어버리면 씀씀이가 줄어든다
3. 칭찬받고 싶습니다 ㅋㅋㅋ
부모님한테는 자랑을 못하겠어요 적금 더 넣으라고 하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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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출 내역만 적어서 안나와요
적금은 나중에 제 돈이니 가계부에 안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