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 4개월차 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제 월급은 세후로 150, 추가수당 20-50정도입니다.
4개월간의 소비를 분석한 결과,
매월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소비는 이렇습니다.
교통비 12-15
통신비 5
소액결제 5-10
데이트비용 30-40(식당,카페가 메인)
식대 20
부모님 30
생활비 15
보험비 10
주택청약 5
올해까지는 돈을 모으지 않고 쓰자-! 라는 생각으로 지내왔었는데, 내년부터는 돈도 모으고 다양한 혜택도 누려야할 것 같습니다.
질문을 드리고 싶은 부분은 2가지 입니다.
1번은 적금입니다. 저는 적금을 모으는 총 비용을 월에 50을 목표로 잡아보려고 하는데, 더 모으는 게 맞는지. 그리고 50이라면 적금을 나눠서 드는게 좋은지, 아니면 한꺼번에 드는게 좋은지 문의드립니다.
2번은 신용카드입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고 하는데, 교통비를 많이 사용해서 파인테크 또는 신한 삑카드를 쓸까 고민중이고, 식비를 점심에 결재 후에 돈을 전달받는 경우가 많아서 씨티플러스카드를 사용해서 5%씩 할인받으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신용카드가 종류도 많고 어려워서, 혹시 제가 생각한 거 외에 더 좋은 카드가 있으시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눈팅만 하고 있다가 궁금한 사항이 생겨 처음으로 질문드려봅니다. 두서없고 긴 글이지만, 사소한 부분이라도 답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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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 전문가가 아닙니다...ㅎㅎ)
1번 적금부터 말씀드립니다.
내가 사용할 금액 이외의 금액을 모두 적금으로 넣고 싶은 마음이지 않나요? 지금 어려운 것은 내가 사용할 금액이 얼마인지 미리 산출하기가 곤란하다는 건데요. 하나씩 이야기 해보죠. 만약 2~3년 이내에 결혼을 하실 생각이라면 적금 50만원이 무리는 아닐 듯합니다. 만약 결혼의 생각이 없으시다면 매월 예금을 재거치형으로 3년까지(은행마다 다를 수 있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4년째에 매월 풍차돌리기가 끝난 예금이 만기되실거예요. 그리고 통장을 나눠서 관리하시면 좋은데요. 만약 내가 매월 적금(혹은 예금)을 50만원 하고 지출금액을 100만원으로 잡았는데 이번달 80만원을 지출했다면 20만원은 다른 자유적금통장으로 넘기고 다음달 지출금액은 120만원이 아니라 다시 100만원이 되는겁니다. 사실 이게 저도 귀찮아서 실천하기 어려운데, 엑셀 다룰줄 아시면 금융에 관심가질겸 실천해 보셔도 좋습니다.
2.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지출관리가 편하고 혜택이 있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카드사에서 지출관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소비증진을 위해서입니다. 이쯤되면 체크카드를 말하고 있는거구나 하실테지만, 저도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가 반드시 생겨요. 예를 들어 비행기에서 결제를 한다든지, 신분확인을 위해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든지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카드의 혜택을 그닥 잘 알지는 못하지만 씨티카드는 이미 유명한 카드고요. 제일은행 리워드360카드 체크카드도 유명합니다. 저는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 하나로 신용카드 결제하고요. 실적없는 통신할인 때문에 국민신용카드 하나 있고요. 주 결제카드는 리워드 360 체크카드 사용합니다. 아참, 코스트코 때문에 삼성 캐시백 체크카드도 있네요. 결과적으로 혜택을 누리려하면 소비가 늘어요. 선생님에게 필요한걸 놓고 신용카드를 고르시면 좋고요. 뱅크샐러드 가시면 카드비교도 가능합니다.
PS. 저 사회 초년생 때 예적금도 잘 모르는데 동료에게 묻기도 좀 뭐하고.... 내가 참 무식하구나 생각하고 더듬더듬 알아갔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잘 모르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뭐든지 내 돈이 들어가 있으면 관심이 생기고 꼼꼼하게 읽게되고 공부하게 되더라고요.ㅎㅎ 선생님도 화이팅하시고 건강한 사회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