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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쯤 미사 신안인스빌에 청약을 넣었는데 예비로 당첨이 되었었어요.
예비당첨자라 안될거 같았는데 부적격되신분들이 꽤 많더군요. 그래서 추첨으로 뽑았는데 28층이 당첨이 되었네요.. 다들 신의손이라고 한다는..
아파트는 84제곱이고 약 30평정도 됩니다.
현재 제 나이는 33살이고 나름 주식회사인 소기업에 근무중이긴 합니다.
연봉 약 3,300만원 정도 되구요. ㅠㅠㅠ
이제 입주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지금 프리미엄이 2억정도 붙어있습니다.
미사에 굉장히 많은 건물들이 들어오고 있고요. 코스트코도 들어오고 영화관도 들어오고 집값에 제일 중요한 미사역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1차 중도금은 부모님과 제가 마련해놨던 돈으로 6천만원정도를 먼저 넣었고 나머지는 하나은행에서 중도금대출로 꾸준히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보니 거의 2억6천만원정도 중도금대출로 나갔더군요..
고민인게.. 제가 이 집을 들어가더라도 나머지 잔금 1억4천여만원 정도를 다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되면 총 4억 이라는 돈이 빚으로 남게 되는데.. 이걸 30년동안 갚는다고 계산을 했을때 한달에 대략 원금+이자만 130만원돈이 나가더군요.. 너무 큰돈이라서.. 고민이 심각하게 됩니다.
부모님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네 집은 마련하고 빚을 갚아나가라는 말씀이시고, 저는 당장 내년 1월이 두려운 상황입니다. 월급의 거의 반 정도가 원금+이자로 나가면 진짜 하우스푸어가 될거 같아서.... 제가 생각하는건 프리미엄이 2억정도 붙어있으니 (양도세 제외한금액) 이 아파트를 팔아서 제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싶습니다. 집 값 오르는거에 비례해서 제가 수익을 어느정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부모님 말씀이 너무 맞는 말씀인건 알겠지만... 제 나름대로 부동산 여섯군데 정도 전화를 돌려봤는데.. 그분들 하시는 말씀이 네군데 정도는
"미사쪽은 아파트가 너무 많이 생겨서 곧 집값이 떨어질거다"
"아마 예전 일산처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뭐 대략 이정도 반응이었고
두군데는 "당첨되신거면 무조건 오를거니 팔지말고 계세요. 이른나이에 복받으셨네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부동산쪽에 잘 아시는분이나 조언좀 해주실 분 계실까요..ㅠㅠ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너무 두서없게 작성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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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11시36분
헐.. 주말새에 이렇게 많은 답변이 달릴줄은 몰랐습니다. 답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동산에 문외한이라 다수의 의견대로 힘들어도 짊어지고 가보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부동산 게시판에 올리라는분이 계셔서 부동산게시판에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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