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금융이야기] #12 박성광도 모르는 예•적금 활용하여 목돈 만들기1

적금은 일정 기간(보통 6개월 이상 60개월 이내)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입니다.

돈을 수시로 출금할 수 없기 때문에 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만기 전 중도해지 시 처음 약속한 이자를 모두 받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적금 가입 시 본인의 수입과 매월 입금 가능한 액수, 가입 기간을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가입기간 중 중도 인출하지 않고 꾸준하게 약정 금액을 불입하면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받기 때문에 목돈 만들기에 유용합니다. 동일한 기간 동일한 금액을 예치한다고 할 때 일반적으로 예금보다는 적금의 이율이 높습니다.

적금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정액 적립식과 예금자가 상황에 따라 적립하는 자유 적립식이 있습니다. 자유적립식은 일 단위로도 입금일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금과 적금의 장단점 비교”

| 자유로운 입출금 vs 목돈 불리기 vs 목돈 마련

보통예금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액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내가 편한 시기에 부담 없이 돈을 맡기거나 인출 할 수 있죠. 하지만 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돈을 불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기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저축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목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 정기예금을 많이 찾는데요, 최근에는 우대금리를 조건을 충족하면 연 3% 이상의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정기적금은 돈이 은행에 묶이는 만큼 금리가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에 비해 높습니다. 은행이 투자처에 장기간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중도 인출하게 되면 최초 약정한 이자보다 낮은 이자를 지급 받거나 이자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도 따릅니다.

“예금과 적금 활용하여 목돈 만들기”

| 하나. 목표 세우기

막연하게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보다는 확실한 목표와 실행방법, 재투자할 계획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중간하게 돈을 손에만 쥔 채 가만히 놔두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종 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가 생기는 상품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저축, 펀드, 대출, 연금, 보험 등 나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은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둘. 종잣돈 만들기

돈을 모으겠다는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면, 적금을 통해 목돈이나 종잣돈 만들기를 시작하세요. 최근에는 인터넷은행, 핀테크업체, 시중은행 등에서 소확행 적금, 짠테크의 금융 트렌드를 반영하여 부담 없는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적금상품을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셋. 정기예금 풍차돌리기

적금 등을 통해 종잣돈이나 목돈이 생겼을 때는 정기예금을 통해 목돈을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일명 풍차돌리기라는 방법은 매월 1년 만기 정기예금을 개설하여 자금을 운용하면 1년 후부터 정기예금 원금과 이자를 통해 돈을 모으는 것인데요, 1년간 12개의 정기예금 계좌를 만들어서 자금 유동성을 높여주고,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손실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넷. 적금 만기일 1~2년 단위로 짧게 설정하기

시중금리가 오르면, 예금과 적금의 이자도 오르기 때문에 ‘장기 적금’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이상의 ‘장기 적금’을 선택하면 자금 유동성의 문제로 해지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이 경우 최초 약정된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6개월~2년 단위의 적금을 통해서 원활한 자금 회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섯. 예금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른다는 점, 잊지 않기

예금과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를 받고, 대출을 받게 되면 이자를 내게 됩니다. 시중금리가 인상되면 예금이자도 오르지만, 대출이자도 함께 오릅니다. 보통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예·적금 가입 전 대출 상환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적금 가입 시 세금도 따져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