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을 이겼어요20

저렇게 기형적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해서 실제 응대가 필요한 고객들이 피해보는건 괜찮습니까?

사실을 얘기했는데 무슨 특정 직업군 까내리고 비방만 한다는건지..... 관계자라서 불편하세요?

비정규직 열폭으로밖에 안 보인다? 이건 비정규직 근로자들 뭉탱이로 바보 만드는걸 넘어서 아예 모독하는거라는 생각은 안 드세요? 

참고로 저도 10년쯤 전에는 비정규직이었다가 지금은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절대 안 없어지는 자리에 있습니다

비정규직 열폭 운운하면서 마치 본인이 계급적으로 우월하다고 자부하시는 댓글을 단거보니 금융권 정규직이라서 제 댓글이 불편하신거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그쪽이 저보다 더 빨리 퇴직당하실거 같습니다만? 퇴직 후 대비는 잘 하고 계시겠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은행/카드사 정규직들은 고객센터 응대 업무도 안하고 땡보질하는거 맞잖아요? 실제 응대는 죄다 하청업체가 맡고 있고, 하청업체 고객센터에 들어오는 문의가 담당부서 정규직들한테 전달되어도 고객센터로 다시 답변오는데 세월아 네월아 시간 엄청 잡아먹는게 일상인데 이게 정규직들 땡보질 아니고 뭐죠?

이런거 지적했다고 비정규직 열폭 운운하는거보니 인성도 알만합니다 ㅉㅉㅉㅉㅉ 고객센터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는게 타 업종도 그런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걸 정당한걸로 치부할 순 없는거죠. 고객 응대를 하려면 당연히 직고용을 해야지 왜 하청을 둔답니까?

심지어 요즘은 스펙만 갖고 치열하게 들어가는 구조이다보니 은행 신입 행원이나 카드사 신입 정규직들 보면 업무 능력이 정말 개판인 경우도 있더군요 ㅉㅉㅉㅉㅉ 알아볼 생각도 않고 틀린 응대하는게 심심찮게 있습니다

P.S : 외주화가 인건비 절감 차원이라 하던데, 실상은 은행/카드사 퇴직자들을 사장 임원으로 앉혀둔 하청업체가 도급비 받아서 40% 넘게 떼고 나머지만 실제 하청 근로자한테 줍니다

그러니까 인건비 문제보다도 원청쪽 퇴직자들 챙겨주려고 저렇게 하청 근로자들을 쥐어짜는거예요

옛날에는 정규직으로 들어온 은행원 및 카드사 직원이 고객센터에 배치되어서 응대 업무를 하여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익혔는데

DJ 정권 때 노동의 유연성 운운하면서 하청을 갖다가 상시 근로 직종까지 다 확대해버리는 바람에, 고객센터/비서실/보안직 등등 죄다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심지어 원청쪽 퇴직자들을 하청업체로 이직시킨 다음 기존 급여 보전을 해준답시고 도급비를 뻥튀기시키는 관행이 은행/카드사쪽에 만연합니다

도급비를 400 넘게 책정해서 하청업체에 주면서 정작 하청 근로자들은 실수령으로 따지면 절반인 200 정도 받는데 이게 정상은 아니죠. 인건비 절감 차원이라면서 400씩이나 꼬박꼬박 하청업체에 매달 주는게 말이 되나요?

이런 댓글쓰면 뭐 실제론 안 그렇다면서 하청업체 실드치는 자들도 있던데, 적어도 은행/카드사쪽은 저렇게 원청 하청이 짝짜꿍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