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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예정에 없던 목돈이 좀 생겨서 투자처를 찾다가 아내한테 금투자는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극구 반대하더군요. (반대 이유 : 원금 손실이 가능한 투자는 안된다)
당시 여기 재포에도 글을 남겨서 의견을 물어봤었는데 대체적으로 반대 댓글이 많았습니다.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
결국 아내와는 목돈의 반만 투자하는 것으로 협상해서 매입을 하긴 했는데
매입하고 2~3주 살짝 오르더니 그뒤로 계속 + - 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1년 넘게 그 상태였어요. (최저점일때 -10%)
아내에게 잔소리들을까봐 수익률 얘기도 못하고 아... 역시 나는 투자같은거 하면 안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 돈 없는 셈치고 5~6년 이상 존버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한달사이에 급격히 오르면서 +17%를 찍길래 고민하다 오늘 모두 매도했습니다.
운좋게 익절한건데도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나도 모르게 껄무새가 되네요.
반만 투자하지 말고 다 투자할껄, 더 오를것 같은데 팔지 말껄,
그간 고정 루틴처럼 아침에 출근해서 수익률을 찾아봤는데 이제 안봐도 되겠네요
잘 보관하고 있다가 올 여름에 가족 제주도 여행경비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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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urillusion
현재 금 선물이 신고가 중인데 선물이 아닌 현물을 지금 파신 이유가 있나요?
더 오르면 속 상할것 같아서 앞으론 쳐다보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