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에서 차량 구매대금 납부를 '현금 납부' vs '대출받아 납부' 어떤게 나을까요?18

@서울메트로. 

생활에 여유가 없다고 하시니까요.

집은 하급지로 갈수록 자산이 아니라 소비재구요(건물은 감가되는 자산, 그 건물이 깔고앉은 토지는 감가안되는 자산인데 하급지로 갈수록 토지보다 건물비중이 큽니다), 차는 그 자체로 소비재인데요

돈 없는데 소비재에 과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임직원 본인이야 2년마다 한 번씩 할인받아서 차 바꾸면 감가 피할 수 있지만 가족이라서 한 번 턴이 돌아온거면 다음 기회는 언제가 될 지 모를거고 그 동안 차는 감가 다 쳐맞으니까요

@서울메트로. 

연봉이나 자산보고 가늠해보자면 그래도 대전 집값이 많이 저렴할 때 집 하나 장만하셨고 좋은 가격에 파신 것 같은데.. 그 외에는 상당히 안정적인 재테크만 추구하시는 것 같구요(궁예질이니 틀릴 수도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대전에서 크목한이나 도룡동 정도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전한 투자상품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끊임없이 갈아타기를 하면서 자산불리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실 성격은 또 아닐 것도 같고.

그러면 한 군데 진득하게 붙어있어야 하는데 인테리어까지 다 포함해서 10억정도의 돈이면 뭔가 상당히 아쉽죠. 크로바는 애초에 예산범위 밖이고 목련도 화장실 1개밖에 없는 28평만 가능하고. 그나마 한마루는 33평을 들어갈 수 있겠지만 뭐 잘 아시겠지만 크목에 비해서 참 아쉬움이 많은 아파트죠? 그래도 뭐 학군이라도 공유하니 다행이다만.

게다가 뭐 집이야 그래도 모아놓은 돈으로 해결한다 치시지만, 어찌되었든 애 사교육비 들어가기 시작하면 정말 그냥 가계부 마이너스 안나면 다행인 삶을 한 동안 사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 상황에서 차라는 소비재에 굳이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향후 대전 부동산 추이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폭락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단돈 5천도 너무 아쉬울 것 같거든요

@Constellations 

아 그쵸.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차는 소비재라 사실 버리는 돈이죠.. 근데 이전차를 중고차로 잘못 사서 그런가 다시 중고로 팔기도 좀 애매합니다. 결국 폐차인데.. 중고차 샀더니 결국 돈 더 버리는거도 같아서요...;;

글고 갑자기 부동산 이야기를 꺼내시니 한번 저도 적어보면...

저는 대전에서 부동산 사서 살면서 애키우고 정년 퇴직 후 수도권 지하철 있는 끝자락이라도 가고 싶거든요. 그때 대전 부동산을 팔았을때 도움이 되는 곳을 사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 교육도 잘할수 있는곳으로...

그래서 노은/둔산/도룡동 이렇게 보기는 합니다(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

도안 이런 곳은 그냥 안봅니다... 신축이라는거 빼곤 사실 저기를 왜 그돈주고 사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물론 제가 틀릴수도 있구요...)

근데 말씀 주신대로 둔산 구축 30년차 넘은 아파트 인테리어비 현찰로 때려부어서 들어가 갈고 15년 후쯤에는 거진 50년차인데... 둔산은 아이 교육등은 좋겠으나 이게 맞는건가도 싶고...

글고 아무리 입지가 좋아도 50년차 아파트가 자산으로 지방인데 잘 지켜질까도 의심스럽고... 어렵네요...

대전 부동산 추이를 모르겠지만, 하나 분명한건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 대전의 가정들이 바라는건 딱 하나인듯 합니다. "아이교육"이요.. 그래서 오르는 곳들이 다 그런 이유로 실거래들이 나구요...

@서울메트로. 

일단은 저는 차를 2년은 더 타실 수 있다면 이번 한 턴은 넘기고, 혹시 2년 후를 기약할 수 있을지(이 부분은 아무래도 가족들의 계획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겠죠.. 저도 비슷한 이유로 차 바꾸려면 최소 4년 더 기다려야합니다 ㅎㅎ)

저도 도안 저돈주고 왜가는지 모르겠는 부류입니다. 차라리 문지동 죽동이면 모를까. 신축빨이라고는 하나 이미 그나마 위치좋은 동네는 신축빨 다 떨어진 지 오래고... 그나마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비임대학군인 상원초 복용초쪽이 선호도가 높긴 해도 결국 중등부터는 답이 없고

이쪽 동네들이 도안에서도 제일 안쪽이다보니까 교통은 안좋은데 그러면 사업하는 사람들이 타겟이냐? 하면 사실 사업으로 잘나가면 스마트시티살지 저기 안살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말씀처럼 대전이라는 동네가 앞으로 발전이 불투명해보이시죠? 저는 그래서 둔산동이 유망하다고 봅니다. 대전이 앞으로 더 성장할 동네라면 시청 정부청사 법원 경찰청 검찰청 이런거 다른데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미 쇠퇴하는 지역인데 이걸 옮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결국 크목한이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당도 지금 선도지구다 뭐다 해서 재건축 추진하듯이, 크목한도 재건축 시켜줄겁니다.

반면에 전민동같은 동네 참 살기 좋은데요(교육면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노은보다도 전민동쪽이 교육면에서는 지금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살기 너무 좋아서 소유주들이 부동산 투자, 재건축 이런거에 의지가 없습니다. 이런동네는 재건축 못할 것 같고 정말 50년차 60년차 늙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지요.

아무튼 뭐 주제넘는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예금을 해지하든 갖고가면서 마통으로 차를 사시든 이거는 정말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계산기 두들겨봐도 별반 차이도 없을겁니다)

@Constellations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도룡동 SK뷰나 미소지움 쪽은 어떻게 보시나요?

5년내 신축이라 인테리어없이 들어갈수 있고, 15년후라고 해도 20년차 아파트라서...

개인적으로는 도룡동도 왜 집값 비싼지 이해는 안되지만, 현실은 거기 동네에 부자들이 산다더라 하면서 나름의 카르텔?을 가진 곳인거 같아서요...

아이 초등때는 도룡동에 살다가 중딩 이후때 오히려 둔산 크목한 전세를 가는 방법도 생각중이라서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죽동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까지이나 위치가 좋은듯 해요. 물론 년식이 더 되면 신축빨이 떨어지긴 하는데 위치가 좋긴해서요..

@서울메트로. 

도룡동은 저는 연구단지 근무자에게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연구단지 직주근접이랑 신축 두개가 동시에 만족되는 유이한 아파트죠 현재로서는.

예전에 신세계 생기기 전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이제는 신세계 생겨서 그것도 어느정도 충족이 되구요

그리고 뭐 단지가 작아서 커뮤니티같은 게 딱히 만족스러울 것 같지는 않지만, 바로 앞마당에 과기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수영/골프/헬스시설같은거 있으니 그런면에서도 부족함 없을테구요.

도룡동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연구원이나 교수들이다보니 학군도 괜찮습니다. 아마 스마트시티쪽은 대덕초 분원에 배정되던가요?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뭐 스마트시티도 잘사는 동네다보니.... 사소한 장점이지만 서울/인천공항 가는것도 정말 편합니다. 서울/인천공항 가는 버스가 도룡정류장에 서거든요.

다만 도룡동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초중고 다 거리가 어중간히 멀고(심지어 초등학교는 큰길도 건너야하죠. 덕분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그 대로를 시속 30 제한을 해놓아서 다니는 사람들은 욕이 나오겠지만, 정작 거기 거주민들은 불편한 점이 딱히 없겠죠) 학원가가 없다는건데요

외벌이라고 하시니까 저는 도룡동의 단점을 다 상쇄가능하다고 봅니다. 굳이 크목한 안넘어가셔도 된다고 봅니다.

@서울메트로. 

아 그리고 부자들 카르텔이라기보다는 애초에 동네 조성 자체가 쾌적함을 모토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물론 그게 좀 시대에 안맞다보니 불편한 점이 있죠(예를 들어서 고도제한... 다른 동네는 보안이나 기타 이유로 고도제한 겁니다만, 도룡동은 그냥 너무 높으면 쾌적하지 않다고 고도제한 걸어놨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룡sk뷰같은 경우에는 너무 건폐율이 올라갔고, 포레미소지움은 땅 모양도 안이쁜데 더더욱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어놨죠. 용적률 높여서 동을 절반으로 줄였으면 훨 좋았으련만)

기회되시면 도룡동.. 거기보다는 아래 표시한 단독주택 지역들 한 번 둘러보세요. 도룡동이 왜 부자소리 듣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동네에 비해서 단독주택 부지들도 다 큼직큼직합니다. 물론 죽동도 그 생각하시는 죽동 말고 유성경찰서 있는 쪽 단독주택단지들 가보면 으리으리합니다만, 그래도 그 앞동네는 원투룸촌이니까요.

도룡동에 원룸이 제가 알기로는 소방서 옆에 작은 도생 하나가 거의 유일했던 것 같은데요, 뭐 더 있을수도 있지만 거의 없을겁니다.

싸구려 원투룸들이 얼마나 있냐 없냐가 학군에도 큰 영향을 주죠. 한밭초 크목한햇은 학군이 좋은데 뒤에 빌라촌을 끼고있는 문정초는 그렇게까지 학군이 좋지않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Constellations 대전을 너무 잘 아시나 보네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미소지움과 도룡sk뷰가 사실 좀 세대수도 적고 층수도 낮고 해서 도룡동이라는 입지 빼면 좀 이해는 안갑니다. 말씀주신대로 아파트도 좀 기형적으로 지어졌구요...

그래서 전 층수가 좀 낮으니 나중에 30년차 넘었을때 고도제한 풀리고 그러면 오히려 재건축이 되려나? 뭐 이런 생각도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여겨 보고 있구요.. 물론 지금 너무 비싸요.. ㅜ

주택단지는 제대로 가보진 못했는데... 주택은 결국 처분이 원할때 너무나도 힘들더군요... ㅜ 사실 전 어렸을때 주택 살았어서 노은동 주택들도 보긴했습니다. 근데 100평 이하고 집을 지어놓으면 마당도 얼마 없고, 주택의 의미가 많이 없는 곳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근데 아마 도룡동은 아닌가 보네요... 주택단지들도 한번 봐봐야 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서울메트로. 

주택단지, 제가 대전 집값 한참 오르기 전인 2018년 정도에 갔을 때도 이미 7~80평 토지 15억 달라고 하던데요(건물값은 안받고 토지값만 받는다고) 지금은 한 2~30억은 넘게 하지않을까 싶네요.

단독주택을 고려해보라는 소리는 아니고 그냥 그 동네 분위기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ㅎ 저는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살아와서 아파트에만 살고싶다 생각했는데, 저 동네는 보고나서 돈 많으면 단독 살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대전을 떠나와있긴 한데(그래도 업무차 종종 가기는 합니다만), 대학교부터 해서 대략 10년 정도 대전에 살았습니다.

@서울메트로. 그리고 도룡동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재건축까지 바라보면서 투자처 찾으시는거면 차라리 우성아파트 갭으로 하나 사놓으시고 다른데서 전월세 사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 재건축이 된다고 해도 분담금은 많이 나올 것 같지만, 어차피 그 때 팔고 나오면 그만이니까요

그리고 우성아파트도 뭐 엘베만 없다뿐이지 내부 수리만 해놓으면 충분히 살만한 컨디션이긴 합니다.

@Constellations 

네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주택단지는 결국 땅값만 남더군요. 양도세 계산시에도 주택건물값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게 계산되고 땅값만 남더군요..

우성아파트 들어는 본거 같네요. 거기가 재건축 되나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찾아보니 위치가 대덕고, 대덕초가 미소지움등보다 오히려 가깝네요.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전 어렸을때 단독주택(100평)과 고급빌라(70평)에서 살았어서 아파트가 지금도 많이 어색합니다. 그래서 대전에 와서 그런곳들을 좀 찾아봤는데

노은동 카운티스, 도룡동 주택단지들, 하기동에 브리젠힐스 등 정도가 나오는데 도룡동은 너무 비싸고, 나머지는 세대수도 너무 적고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감사합니다.

@서울메트로. 

사실 재건축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부지가 작아서 재건축하려면 옆에 kaist 교수사택이랑 같이 통합재건축 해야 의미가있는데 쉽지않으니까요

다만 재건축 물건은 꼭 재건축을 안해도 어차피 땅값이니까 같이 올라가더라구요.

저기는 안해도 좋고(어차피 90년대 지어진 5층아파트라서 단기간에 안전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거고) 하면 더 좋고 그런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되겠습니다

@Constellations 

네. 재건축이 안되도 상관은 없고 그냥 입질만와서 가격이 올라줘서 그거 팔고 수도권 끝자락이라도 가고싶어서요.. 그럴려면 제자산을 잘지켜줄 부동산을 골라야하는데 대전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지금 수도권 갭으로 진입하고 애가 어린데 그동안 대전에서 전세로 살기도 어렵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