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 학생입니다.
학교가 학교 입구 -> 제가 다니는 단과대 -> 기숙사 순서로 정말 모조리 오르막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이용하기 매우 힘든학교입니다.
원래 50cc 바이크를 사서 기숙사-학교(도보 평균 10분)거리를 왕복하며, 주 1회 가량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전철역까지 이동(내리막일 경우 도보 15분 가량, 오르막일 경우 30분)하려 했습니다. 어차피 90% 이상이 거리를 학교 내부에서 저속 주행하고 큰 도로에 나가는 것은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보험, 무등록으로 탈 거였고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쓰기 때문에 제일 저렴한 중고택트(20~30만원)를 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보험이 의무화되기 시작하는데 이건 뭐 한 해 보험료가 스쿠터 값보다 더 나오게 생겨서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바이크 경험이 많으신 포럼분들께 어떤 선택이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좀 비싸지만 전기자전거를 산다.
전기자전거가 한 70만원~100만원대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험을 안한다고 가정하고, 전기도 기숙사 전기를 쓰니까 연료비 걱정이 없으니 전기자전거를 산다.(근데 전기자전거는 보험의무 없는건가요?)
2. 법을 무시하고 무등록-무보험으로 택트를 끌고다닌다.
보험료가 만 24세인 저같은 경우는 대략 30만원이 나오는 듯 합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공도도 나가지 않고 학내에서만 끌고 다니니 그냥 무등록으로 끌고 다닐까 고민 중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50cc 미만 이륜자동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는 경우 최고 5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기사를 봤기 때문인데 벌금을 포함해도 전기자전거보다 싼 경우가 많아서 고민됩니다.
3. 그냥 걷는다.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선택인데 정말 어쩔 수 없으면 이래야겠죠.
일단 제가 생각하는 예산은 2년간 100만원 이하로 돈을 소모했으면 합니다. 더 적게 쓸수있으면 더 좋습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을 아시면 그것도 답글로 달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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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차니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