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놈입니다..
KTM DUKE 125...
125cc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놈입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놈은..
같은 125cc지만.. 간디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비본...
아.. 구려.. 구려... ㅜ,.ㅜ;;
사실 그동안 바이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그래서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간혹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보는 바이크 사진들을 보면서..
네이키드 타입의 바이크들이 멋있다고 생각만 했었지.. 막상 타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못했었죠..
사실 네이키드 타입이라는 용어도 오늘 안겁니다.. -_-;;
레플리카, 네이키드, 아메리칸, 스쿠터.. 대충 이렇게 나뉜다는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죠..
레플리카는 첫글자를 따서 R타입이라고도 부르고..
대부분의 쑝카(? ㅎㅎ)같은 형태를 말하고..
네이키드는 역시 첫글자를 따서 N타입이라고도 부르고..
업드려서 타는게 아니라 허리를 세워서 타는 형태를 말하고..
아메리칸은.. 할리 같은 놈들이고..
스쿠터는.. 뭐.. 스쿠터고... -_-;;
암튼 대충 이렇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제가 처음 스쿠터를 살려고 마음 먹고 비본이 눈에 들어온 것도..
아무래도 스쿠터 중에 네이키드 타입과 비슷하게 생겨서 그랬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암튼.. 오늘 제가 평소 이쁘다고 생각하던 타입이 네이키드란걸 알게되고..
어떤 놈들이 있나 이리저리 인터넷을 찾아보고 다니던 중에..
처음 눈에 들어왔던 놈은 코멧 650N...
바로 이놈이죠..
하지만.. 전 2종 소형 면허증도 없고..
저런 엄청난 놈 몰고다닐 자신도 없습니다.. ㅎㅎ
그래서 굳이 따로 면허를 딸 필요가 없는 125cc 중에..
(그리고.. 125cc니까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 ㅎㅎㅎ)
네이키드 스타일은 어떤 놈들이 있나 찾아보던 중에..
눈에 들어온 대림의 로드윈 125....
오오~~ 이쁘다.. 이쁘다..
대충 중고 가격이 100~150 정도.. 오오.. 내 비본이랑 대차도 가능하겠다~ 이히이히~~
그러다가 또 발견한 코멧 125...
오오오~~ 이거도 이쁘다.. 캬캭..
역시 남자는 핑크~~ 아니.. 나이가 드니 빨간색이~~ 이히이히~~
직장에서 일도 안하고 하루종일 바이크 사진들만 보며 이러다가 퇴근...
집에와서도 오늘 마누라가 친정에 들렸다 온다는 소식에..
설겆이 빨래 청소 해놓고 또 인터넷을 뒤적 뒤적...
그러다가 끝판왕이 눈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네요.. ㅜ,.ㅜ;;
신품이 580만원... 이것 저것 튜닝에 드레스업까지 하면 대충 100~200은 더 깨진다더군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찾은 중고 매물 가격은 풀옵션달고 1600km 정도 탄 놈이..
540만원.. 딱 이거 하나더군요..
지금 타고 다니는 비본 최대한 많이 받고 판다고 해도 150만원 넘기기는 힘들텐데..
그래도 390.. 등록세, 취득세 등등 하면 400이 훌쩍 넘어가네요..
에효... 마누라 아낀다고 사놓고 한번도 안쓰는 빽을 훔쳐다가 팔까...
아.. 답답한 저녁입니다..
괜히 여기다가 쓸데없이 주저리 주저리 넋두리만 하다가 가네요...
편안한 저녁들 되시길... 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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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cor1981
아.. 진짜 탐나요.. ㅜ,.ㅜ;; 어젠 꿈에도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