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을 수도 있고, 길다면 길 수도 있겠지만...
(기변욕구가 많지 않기도 하고, gp 가 주는 만족도가 워낙 좋아서)
3년이란 시간을 같이 동고동락한 gp 를 이젠 보내려고
엊그제 구청에서 폐지신청 및 번호판 반납,
깨끗하게 물세차 & 자동차에만 아껴쓰던 맥과이어 왁스와 케미컬 가이까지 발랐습니다.
세차하고, 왁스 멕이면서도 마음이 참 가볍지는 않더군요.
덕분에 많은 곳을 다니고, 무사고로 지금까지 잘 다녔고, 연비도 좋은 덕에 교통비도 많이 아끼고...등등..
기변병이 걸려서 새로운 기종들을 찾아 헤메는 다른 라이더분들이 보면
'참으로 지루하리 만큼' 오래 탄 기종이긴 합니다만,
....그 덕분에 정말 이 놈은 제 수족처럼 다룰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후배 미케닉 덕분에, 꼼꼼하게 관리도 해놓은지라... 아직까지 아무런 말썽없이
잘 다녔던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기름만 넣고' 다녔지요. ^^
(물론 소모품이나, 기타 등등의 메인터넌스는 했죠. ^^)
덕분에 킴코빠가 되어서, 킴코 기종들은 다 칭찬하고 다니고, 추천하고 다니고,
사라고 뽐뿌질 하고 다니는 부작용(?)이 생기긴 했습니다. ㅎㅎㅎ
아마 gp 를 겪으신 분이라면, 저와 같은 느낌 받으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
어디가서 살든... 꼭 사랑받으면서(관리받으면서) 아픈 곳 없이 계속 운행 잘 해주기를~~
.....
중고나라에 올리긴 했습니다만..
혹시 뽐뿌분들 중에서도 필요하신 분이 있으실까요? (당연히 중고나라 가격보다는 싸게 드립니다.)
관심있으신 분께서는 쪽지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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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군
굳이 바포에서 팔려고 작정하고 글을 올린 건 아니고요.
(그렇다면 이러쿵 저러쿵 gp 에 대한 히스토리나, 현재 상태등을 썼겠지요.)
그냥 아쉬움과 회한 섞인 글 + GP 는 좀 최고인듯?! 이 주제입니다.
...덧말로 혹시 필요하신 분 있을까 싶어, 애정가득인 바포에서 조금 내려서 드릴려고 한거요.
보기 불편하시다면 아랫쪽 단락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