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회사에서 회의 하는데 팀장이 '넌 한번만 더 오토바이 타고 출근하는거 내 눈에 띄면 사표 써라' 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모님도 뭐라 안하는데 팀장이 자기가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그냥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옆에서 차장이 '야 그거 위험해.. 내가 아는 사람 오토바이 타다 죽었어..' 라고 거드는겁니다.
그때 욱 해서...
'아니 그럼 재작년에 회사 사람 두명이 회식하고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한번에 죽었으니 우리 회사 사람들은 자차 출근 안해야 하는겁니까? 사표 내시라면 상무님께 직접 내겠습니다! 지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나서 병가를 낸적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내 출퇴근 수단으로 회의시간에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겁니까!!' 라고 파르르 떨었더니..
팀장이 '관리자 입장에서 타지 말란 소리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뭐 니가 알아서 하겠다만 사고나면 너도 손해도 회사도 손해도 다 손해다' 라고 한발 물러서긴 했는데.. 앞으로도 종종 바이크 타는걸로 뭐라 하겠네요. 우리 팀장 좀 집요하거든요.
이 회사 9년 다니면서 팀장이 바이크 타는 취미 있는것 때문에 종종 뭐라 할때마다 기분이 나빴는데..
요즘 이런저런 사정으로 차를 와이프 주고 바이크로 출퇴근 하니까 아주 작정을 하고 볼때마다 뭐라 하네요.
슬슬 스카우트나 인크루트에 이력서 넣고 연락 기다려봐야 하는 때가 왔나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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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cor1981
만약 차 운전하다 사고나도 그런말 할까요
이 부분애서는 사람들 인식이 답답할 뿐입니다
물론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몸이 밖으로 노출되있기에 사고나면
차보다 더 많이 다치고 걱정해주는건 고마운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