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바이크 관심많아서 이때까지 가끔 댓글달고 바포 많이 보던 한 라이더 입니다.
사실 어제 오후에 동생이 근 몇 달간 오토바이~오토바이~ 거리면서
형은 타고다니는데 왜 자기는 안되냐면서 그러더군요...
결국 참다참다 어머니는 바이크 사주는 거는 절대 안되겠고 하루 렌트를 해주겠다.. 그러셨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일단 제 동생 나이는 지금 만으로 17세 . 즉 고등학교 2학년 완벽한 미성년자입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는 취득한 상태이구요.
대구에 모 렌트회사에 전화해보니 미성년자라 렌트가 원래 불가능하지만 부모와 같이 갈 경우 해드리겠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 모양입니다.
결국 어머니랑 제 동생은 어제 대구 모 렌트 회사에 가서 CBR125 24시간 8만원에 렌트를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뒤.. 그 날 오후 2시 조금 안되서 사고가 났었나봅니다..
동생은 차가 꽉 막히길래 보도블럭으로 올라와 인도주행을 막 시작할려던 찰나
갑자기 2차선 도로에 있던 차가 교회 주차장에 들어오겠다고 핸들을 확 돌렸습니다..
동생은 그 즉시 경적을리면서 자신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렸으나 차는 그것을 듯지 못했는지 계속 진입했습니다.
결국 동생은 차가 계속 들어올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못하고 놀래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와는 접촉하지 않고 cbr125를 오른쪽으로 거의 눕혀버렸습니다..(CCTV 확인했습니다.)
거기 렌트회사 말로는 머플러커버와 오른쪽 핸들, 오른쪽 백미러가 갈려서 스크래치가 났고 앞 뒷쪽 윙카가 깨지고 앞 핸들 쇼바가 상처가났답니다..
그래서 모두 다 교체를 해야되는 상황이랍니다...
근데 사고 경험 처음인 동생은 머플러커버와 핸들오른쪽 부분만 갈린 줄 알고
상대방 보험회사와서 사고 처리할 때 8만원에 자기 멋대로 합의를 본 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딴식으로 처리했냐고 하니까 상대보험회사 직원이 "인도주행하면 오토바이가 차보다 과실 훨씬 많은거 아시죠?" 이러면서
"아 이거 보상 받기 힘드실텐데..."이러길래
왠지 보험처리하고 하면.. 자기가 손해 볼 줄 할고 그 자리에서 상대 차주한테 8만원 받고 없는일로 한다고 싸인까지 했더랍니다...
하.. 렌트회사에서는 160~170 견적 부르고있는 상황이고 저는 지금 완전 패닉상태.. 어머니는 진짜 쓰러지기 직전이신거같네요..
이거 진짜 사후처리를 어떻게해야되죠ㅜㅜㅜ 렌트회사에 160~170 다 물어줘야되는상황인가요...
동생은 지금 아직 만 17세 미성년자인데 미성년자 상대로 부모 연락 한 통도 안하고 마음대로 8만원 받고 비접촉 사고처리 서명해도 인정되는부분인가요..?
진짜 제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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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우쮸쭈
인도 침범에 사고 발생으로 과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형사 처벌 받으면 백만원 우습잖아요..
그 이야기 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