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ㄷㄴㄹ에서
출퇴근용 바이크를 알아보다가
괜찮은가격에 올려진 바이크를
발견했습니다
사러가긴 너무멀고 직접 멀리가서 상태 메롱인것을
여러번 봤기에ㅡ 눈물을 머금고 거금을들여 용달수배
간단한 상태점검까지 해주신다는 ㅇㄱ바이크에 의뢰를
하게 됐습죠ㅡ
문제는 지금부터
이래저래 용달 예약까지 마치고 어젠 시간이 안되서 금일 오후 두시약속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바이크운송 사장님께 잘부탁한다고 잘안되도 기름값은 제가 드릴테니깐 부탁한다고 했더니
두시 이십분 ...
판매자한테 연락이 왔네요ㅡ
판매자 "용달 아자씨 오셨는데 갑자기 시동이 안걸린다고 부품값이 ㅇㄱㄴㅂ딘ㄱㄷㄱ.."
나 네 그럼 부품값이 얼마라구요?
판매자 잘모르겠는데 6~7만원 정도...
이런저런 이야기 후 솔직히 지금 상태론 못팔겠다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ㅡ
나 용달사장님좀 바꿔주세요ㅡ
용달사장님 네
나 죄송합니다 사장님 제가 더 알아보고 용달수배를 했어야했는데 기름값정도는 드리겠습니다 정확히 상태는 어떻던가요?
용달사장님 타이어 앞뒤 바로 갈아야겠고 라이닝 클러치 케이블 바로교체 시동은 안걸려서 엔진상태 모르겠다
들어보니 전체의견 구매에 부정적 뉘앙스더군요(목전에 판매자가 있어 최대한 완곡한 표현이 느껴졌습니다)
나 죄송합니다 사장님 바쁜시간 뺐는데ㅡ 계좌번호 부탁합니다 기름값 드릴게요 라고 했더니
용달사장님 왈
ㅡ "저는 판매자한테 받아야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더군요
저도 미안한마음에 빨리 켄슬됐기에 삼에서 오만원(제가 갔더라도 왕복차비 그정도 예상) 드릴생각이었는데 ㅡ
그런데 판매자 다시 연락이 왔더군요
용달 사장님이 오만원요구하는데 자기는 못주겠다고...
제가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판매자께
서로 시간이 돈이고 특히 용달하시는분은 시간하고 기름이 돈이신분인데 도의적으로 제가 해드릴려고 했다ㅡ
근데 용달사장님께서 궂이 그쪽에다가 요구하시는데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그쪽 관례가 어떤지 저는 잘모릅니다.. 정 말이 안통하시면 제가 2만원드리겠습니다 꼭 받아야 되겠다니깐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좋게 해결봤으면 합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저에게 자기가 용달 부른거냐 .. 아저씨도.. 시간도 안맞춰오시고 잘못 해놓고 3만원도 못주겠다고 이런저런 약 20분간 통화를 했네요
저도 좋게 좋게 이야기 드렸는데 결과적으론 저도 모르는 이야길 하소연을 20여분간 들으니 힘들더라구요 용달도 계속 잡아 둘수도 없고
그리하여 끊고
용달사장님께 그분이 주면 주는데로 받으시고ㅡ 나머지는 제가 드릴테니깐 죄송합니다ㅡ 두분 감정상하지 마시고 그냥 받아 오세요ㅡ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세시 십분경 이만오천원 받았다고 연락왔습니다^^;;
계좌번호 쏴주라고 제가 붙여드릴테니...
라고 전화드렸더니 바쁘신지 아직 문자가 없으시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고생해주신 판매자 용달사장님 두분 죄송하네요ㅡ
하자 없냐고 문자로 남겨놨기에 유선상으로 확인후 수배를 한거라 저도 거래가 잘 되길 바랬지만 아쉽고
제 ㅃㅃ생활로 열심히 쿠폰질해서 벌어야하는 2만5천원 안아까운거 아닙니다만...
제시간 대신 고생해주신 용달사장님께 도의상 챙겨줘야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제 주관이 들어간 생각은 최대한 배제하고 써내려가 볼려 했습니다만 글이 더 어려워졌네요
요약
1.화물거래 판매자 말만 믿고 하다가 고철하나 받아볼뻔
2.모바일로 장문쓰는건 알아보기 힘든 망글이 될확률이 높음
3.돈이없어 신차못내리는 가난한자의 양쪽 싸다구를 이렇게 날리지 맙시다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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