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오일 100k 정도 주행한것 차에 넣어도 되나요 ?5

안되요 절대 오토바이오일은 미션오일도 같이겸용하기때문에 성분이 다릅니다. 그래서 스쿠터에는 자동차오일넣어도 되는거고요..또한 오토바이오일은 rpm이 높기때문에 차랑 엔진오일의 역활이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건 항상 차던 오토바이던 1가지 오일만 넣어야지 다른오일넣으면 섞이지도않아요 pao계열은....또한 엔진 내부에 레이어층이 생겨서 결국 그게 원인이되어 차망가집니다.

레이어에 대한 사견을 덧붙여 봅니다.
사견이니,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정도로 받아 들여 주세요.

레이어.. 우리말로 해석하면 층이죠. 이게 광유와 합성유를 번갈아 쓸때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요.
솔직히 좀 웃깁니다. 그냥 우스갯 소리라고 생각해요.

우선 층이 생긴다는건, 안섞인다는 소리에요. 안섞인다는 건 화학적으로 볼때, 친유성과 친수성(물과 잘 붙느냐 기름과 잘 붙느냐 하는 겁니다.)의 차이로 인해 서로 안섞인다는 거구요. 기름과 물이 대표적입니다. 기름은 친유성이고 물은 친수성이라 잘 안섞이죠.
친수성과 친유성이 함께 공존하는 대표적인 액체로는 메틸, 에틸 알코올이 있습니다. 고급 알코올(럭셔리가 아니라 C의 갯수가 많은 이라는 뜻)로 갈수록 물에 안녹습니다.(예를들면 파라핀은 물에 안녹죠. 파라핀이 대표적인 고급 알코올입니다.)

기유의 차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떤 메이커의 기유를 쓰던 물에 안녹습니다. 물에 안녹는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기름엔 잘 녹는다는 말입니다. 물과 기름에도 잘 안녹는게 있을까요? 그런건 물리학, 화학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과 기름에 함께 잘 녹는건 존재하지만요.(위에 알콜 이야기)

즉, 기유의 차이와 상관 없이 이들은 잘 혼합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층이 지는일은 없을겁니다.
\"난 봤는데?\"
나올 수 있습니다. 층이 지는것처럼 보일 수는 있어요. 하지만, 기유가 다른 윤활유를 투명한 그릇에 혼합하여 쏟은 다음에 저어 보고.. 이야기 했으면 합니다. 절대로 \"새 윤활유\"는 층이 안질겁니다. 이건 제가 단언합니다. 물리 화학적 법칙이니까요.

그럼 왜 층이 지는걸로 보일까요?
그건 기름에 오염된 불순물(엔진오일은 불순물이 생깁니다 그래서 갈구요..) 때문입니다. 이 불순물에는 금속의 가루도 있겠지만 수분도 상당합니다. 휘발유가 연소하면서 일부 연소로 인해 생기는 수분이 오일에 침투합니다. 오일은 실린더 내압을 유지하기 위해 안쪽의 연소 가스와 아주 작게나마 접촉하니까요.(이런건 제가 말 안해도 잘 아실듯...)
그 불순물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그 수분이 층이 지는겁니다. 수분은 물에 안녹으니까요.
물론 많은 양은 아니라서 그저 유화된 형태로 퍼져 있는 수분이지만, 수분이 많고 적음에 따라 색상이 다르니까, 충분히 층이 지는걸로 보일 수 있습니다.


뭐 그래서 층이 진다고 오해해도 상관 없습니다만..
층때문에 엔진이 망가진다니 더더욱 개그스러운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층 덕분에 윤활작용이 더 손쉬워 집니다.
선이 여러가닥으로 연결되어 있을때, 전류를 가장 저항이 작은쪽으로 몰려 갑니다. 공평하게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미끄러지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가장 저항이 낮은쪽으로 몰려 갑니다. 물의 흐름이나 기름의 흐름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실개천의 수로가 곡선보단 직선쪽으로 몰려가고, 얕은 곳 보다는 깊은 곳으로 몰려가는겁니다. 저항이 작으니까요.

점도 차이가 생기면 층이 생기고.. 층이 생기면 저항이 생깁니다.
실수로 20짜리와 80짜리가 혼유 되었다고 가정해 보죠. 그리고 이 둘이 섞이지 않는다고 가정할때(섞입니다 층따윈 안생겨요 원랜)
섞이지 않으므로 층이 생깁니다.(섞이지 않는다고 가정한겁니다.)

그럼 점도가 없는 벽(엔진 내벽이죠?)과 20 짜리 80짜리가 있는데, 어디로 미끌어질까요?
벽이 아니라, 80짜리 층으로 미끌어집니다. 그 결과 엔진 벽이 손상 될까요? 아닙니다.
그 결과 벽쪽에 20짜리 오일이 몰리게 됩니다. 마치 S 자 형태의 강이 안쪽에 퇴적되고 바깥쪽을 침식하는거랑 같습니다.

점도가 낮은 80짜리는 엔진 순환 펌프에 의해 돌면서, 유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항상 가운데로 가려고 합니다.
결국 엔진벽쪽에는 점도가 낮은 20짜리가 붙게 되어.. 바람직한 윤활 작용이 기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론적인 것이라 80짜리가 아예 내벽에 안붙을 수 없으니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80자리가 벽에 붙어서 윤활을 방해하진 않는다는 결론은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1. 층따위 안생깁니다. 생긴다고 주장하려면 노벨 물리 화학 상을 탄 후에 언급해 주세요.(친유성 물질 두개가 층을 만든다는 이론으로)
2. 층따위가 생겨도 별 탈 없습니다.

참고로 친유성과 친수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오직 공유결합으로 이뤄진 물질에 한정됩니다.
금속이나 소금, 도자기가 친수성과 친유성으로 나뉠리가 없죠.

당연히 광유나 합성유나 공유결합으로 이뤄진 물질입니다. 친수성과 친유성 말곤 없습니다.
두개의 물질을 넣어서 층이 생긴다면.. 거기에 물을 넣어 한가지를 녹여내서 분리해낼 수도 있습니다.

즉 층이 생긴다고 생각되면, 거기에 물을 넣은 후 뽑아내서 완전히 제거 할 수도 있다는 말도 된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