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쿠터를 발견했다는 글을 작성 한지(링크) 2개월만에 스쿠터를 받았습니다.
2개월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이번일로 참 느끼기도 배우기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경찰서에도 가보았고,,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민사소송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우선 바이크포럼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댓글들로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신문고에 사정을 올려, 해당 경찰관으로부터 사과도 받았으며,
그로인해 사건조사가 신속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다만 포럼분들에게 "인생은 실전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걸 못한게 참 아쉽네요!
제스쿠터를 가지고 있던 분은 실제로 스쿠터를 훔친 사람은 아니었고,
도난범이 1차로 훔쳐서 집근처 주차장에 짱박아 놓은 것을 주차장에 오래 방치되자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친척에게 버려진거라고 가서 타라고 했다네요.(이때 신고만 했줬었더라도 ㅜㅜ)
어찌보면 점유물이탈 횡령죄로 볼수 있지만, 의도적 도난은 아니라 경찰쪽에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참.. 그걸 평창까지 가지고 가서 탔다는게 이해가 안가지만 연세가 70이 넘은 할아버지이고.. 어찌됬든 스쿠터를 찾았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제가 평창에서 서울까지 용달비용을 정중하게 요청드린걸 가뿐히 무시해버리시네요.
그래서 용달비20이랑 수리비까지해서 민사소송을 하려고합니다. 요즘은 소액 민사소송은 간단히 진행되네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되더라도 스쿠터를 찾은거에 만족합니다!
또 글이 길어지네요..ㅎㅎㅎ 정비를 맡겨논 스쿠터를 방금 찾아가지고 와서 들뜬마음으로 포럼분들께 후기를 들려주고자 마음만 앞서
글이 오락가락 하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스쿠터 도난당하신 분들!!! 힘내십시오!! 꼭 찾으실 수 있습니다!!
ps
조금만 더 일찍 찾았더라면 천리길을 돌아온 이놈과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추억을 쌓았을 텐데, 영하로 떨어져버린 기온과 여자친구의 반대로 떠나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정비소에서는 주행키로수가 2000여KM 밖에 안됬고, 상태가 매우 좋아 손볼때가 없다고 하시네요.
(키분실, 사이드미러는 어디로갔는지..) 혹시 관심있으신분들은 쪽지 주셔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inf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