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중에서... 네발이 대신 스쿠터로 출퇴근 하시려는 글이 올라와서...
제가 13년 1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근 60여일 동안 스쿠터 타고 출퇴근 하면서 느낀 점 ... 간략히 남겨 봅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집에 있는 네발이는 주로 마눌이... 25개월된 아들래미 데불꼬... 평일 문화센터 같은 곳에 가는 용도로
사용하는 터라... 거의 마눌화 되어버림... ㅠㅠ (차안에 카시트, 유모차 및 기타등등의 마눌용품 + 아들용품으로 가득 ㅠㅠ)
출퇴근은 주로 버스+쟈철+도보 조합으로 다녔었는데... 꼴랑 7km의 거리가... door to door로 50분 이상 소요... ㅠㅠ
해서, 경차를 한대 더 구입할까 하다가 ... 쫌 부담스러워서 고민하던 차에... 바이크 타는 회사 후배의 뽐뿌와 함께...
'스쿠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ㅎ
-------------------------------------------------------------------------------------------------------------
가장 먼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출퇴근용 스쿠터의 선택...
- 다들 주변 이야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대부분 혼다 제품 추천들 많이들 하십니다...
- 이유는 최초 차량 가격은 타 브랜드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지만, 잔고장 적고, 소모품 비용 저렴한 편이고, 연비 우수하다는...
- 해서, 저의 선택은... 왕복 14km 가량의 거리 출퇴근이고, 주말 레저 활동으로 스쿠터를 이용할 계획이 전혀 없었던 터라...
대박 히트쳤던 단종된 SCR100에 비해 완성도면에서 떨어지고, 한국판으로 한정된 모델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타 저렴이 버전의
스쿠터들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인 SCR110으로 선택했습니다. 바포에서도... 다들 시작은 SCR110으로 많이들 타시는 듯 싶더군요...
1. 부대비용
① 이륜차 차량 가격 ... 저는 적산거리 5천 킬로가 안된 중고 스쿠터로 구입했습니다.
② 책임 보험 ... 저 같은 경우는 30대 후반에 네발이 무사고로 쭈욱 운전해온 탓인지... 첫 보험료가 언더 15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③ 등록비용 ... 저 같은 경우 12년식 중고로 구입해서 그런지 번호판비 해서 언더 3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④ 안전장비 ... 헬멧은 국민헬멧 HJC CH-5 (지마켓 현대포인트행사 할때 5만원에) 장갑은 알리에서 2.3만원에, 방한무릎덮개도 7천원 정도...
... 추후에 무릎보호대 및 3계절용 장갑 정도 추가 구입할 계획입니다.
2. 유지비용
① 기름값 ... 60여일동안 연비 기록한 어플을 보니... 현재까지 410km 주행했고, 기름은 대략적으로 10.5L 정도 주유했더군요.
(겨울철 예열 + 가다서다를 반복해야하는 주행 환경 + 거의 90kg에 육박하는 라이더 체중 등)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스쿠터 연비인듯 싶습니다.
② 소모품 ... 제 스쿠터 같은 경우 이제 4,700km 정도 된 거라 ... 중고 업어오고... 1.5만원 주고 엔진오일만 한번 갈아 줬습니다.
(보통 1,000km or 1,500km마다 엔진오일 교체하시더군요... 센터에서 하는걸 한번 보고 나니 자가정비로 쉽게 할 수 있겠더군요...)
③ 악세사리 ... 저는 탑박스는 하나 얻었고, 윈드스크린 4만원 가량 소요 + 비상등 2만원 가량 소요... 요정도만 해줬습니다.
... 기타 소모품은 점점 더 들어가겠지만, 여튼 제 스쿠터에는 더 이상 악세사리로 비용 추가 하고 싶은 생각은 없겠더군요...ㅋ
3. 안전성
① 스쿠터 사기전에 주변에서 다들 말렸습니다. 마눌은 아직도 제가 스쿠터 타는지 모릅니다...ㅋㅋㅋ 그만큼 주변시선은 그닥 곱지 않다는...
② 많은 조언들 중... 가장 확~ 와닿었던 것이... 스쿠터를 "꼭 자동차처럼 운행하라~"입니다. 신호+차선 지켜가면서 운행 중입니다.
③ 안전에서 대해서 생각을 많이하면서 운전함에도 불구하고 슬립은 피할 수 없더군요... 특히 겨울철은 빙판 정말 조심해야겠더군요...ㅠㅠ
... 한번 슬립하고 나니... 빗길, 빙판길, 강풍 부는 날은... 왠만하면 스쿠터 안타고 대중교통 이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해서, 이런 저런 비용 및 안전성의 문제? 부담? 그리고, 출근할때 머리 눌리는 스타일 파괴? 등등의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으로는 50분 이상 소요되던... 저의 출퇴근길이... 스쿠터로는 15~20분 소요되니... ㅎ
저는 스쿠터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있는 중입니다...ㅋㅋㅋ
주말에 투어도 참가하고 싶어서... 2소 따고, 빅스나 메뉴얼로 갈까도 고려중이긴 한데...
취미생활로 MTB를 타고 있는 터라... 바이크 투어 취미는 입문 안하는게 좋겠다는 생각과 대치 중입니다...ㅎ
주저리 주저리... 짤방 하나 없이... 텍스트만 긴 내용이라... 재미 없겠지만...
마눌+아들래미 낮잠 자고 있는 틈을 타고... 잠깐 끄적여 봤습니다.
모두들 안전한 바이크 라이프 되시길~^^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출퇴근용으로 매번 사용잘했었고, 그러다 종종 외출하거나 취미생활 하러(풋살)다닐때도 타고다녔네요
귀엽귀엽귀요미요 ㅋㅋ
근데 전 오일 500km정도마다 갈아줬어요. 못해도 700km전에는 꼭 갈아줬어요. 500마다 갈아라 말 있더라구요.~.~
근데 스쿠터 굉장히 위험하더라구영 ㅜㅜ
전 무조건 신호는 지키려고 노력하고, 사이에 끼어들기 또는 젤 우측 갓길로 앞지르기 이런건 절대 하지않아요.
사고 조심하세요 ㅜㅜ
메뉴얼에 소모품 교체 주기 같은거 다 나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