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뒷바쿠가 모래에 미끌리면서 슬립했습니다
미끄러지는 0.5초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아 이번시즌은 끝이구나, 수리비 어쩌지, 그래도 부츠랑 장갑 차고있어서 다행이다, 아부지가 알면 죽빵맞겠지... 등등
슬립 직후 : 걍 약간 아프고 발목 약간 욱신거림
피해 정도 : 좌측 카울 대부분 교체 요망, 바엔드, 레버 기스, 백미러 실종, 바갤 바람막이, 청바지, 장갑, 긴팔티, 부츠 사망 (...)
집까지 바이쿠 끌고간담에
응급실가서 소독하고 사진찍고 이상없음 판정받고 잤습니다
1일차 : 발목이 미친듯이 쑤십니다 흑흑 못걷겠어서 자체 휴강하고 휴식합니다
2일차 : 발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무릎을 굽히고 필때 미친듯한 통증, 여전히 걷기엔 힘드네요
센터가서 기어봉 휜거 피고 미러 떼고 왔습니다
그런데 카울에서 도색 흔적 발견(...) 내가 사고차를 산것이였나
발목 인대 다친듯 하다고 판정받고 응급실 매일 들러서 소독하라네요 ㅠ
무릎은 인대 어찌 괜찮나 모르겠네요
3일차 : 무릎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간 걸을만 하네요
발목 보호대를 차고있어서 그런가 발목도 많이 좋아졌네요 ㅎㅎ
그래도 아직은 오두방 없으면 어디 가기가 힘듭니다
아직도 계단오르면 에베레스트 등반하는 기분이네요
내일은 또 어디가 아파올까 걱정이네요 흐아
장비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무릎보호대 착용을 생활화합시다
사진은 오늘 소독하러 가서 찍은겁니다
상처가 심해서 집에서 자가소독은 하지 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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